대만 멜로 영화 '모어 댄 블루', 오는 12일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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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유독 멜로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대부분 스릴러나 범죄, 수사물이 흥행 작품의 주류를 이루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2018년은 다소 독특한 해였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에 이어 손예진과 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까지 멜로 영화의 흥행이라는 대이변이 여러 차례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만 로맨스 또한 우리나라 팬들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장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나의 소녀시대'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쟁쟁한 로맨스 장르의 영화들이 대부분 대만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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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멜로와 대만 로맨스 영화라는 두 가지의 2018 흥행 공식이 조합된 '모어 댄 블루'가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외롭게 남겨져 서로가 서로에게 남겨진 전부인 두 남녀가 영원한 이별 앞에서 사랑하기를 멈출 수 없었던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는 영화는 슬픈 사랑의 감정을 담아내며 올 겨울 관객들의 멜로 감성을 제대로 저격할 전망이다. 

특히 '안녕, 나의 소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류이호와 '청설'에서 매력적인 면모를 선보인 진의함이 각각 남여주인공으로 등장해 환상의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다. 홍콩에서도 3년만에 대만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올린 이번 영화는 또 다시 대만 영화 신드롬을 국내에서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5일 언론 배급 시사회를 마친 '모어 댄 블루'는 오는 12일에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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