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EPL 15R 맨유 vs 아스날, 파상 공세 끝 2-2 무승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EPL 15R 아스날 전에서 뼈아픈 실책으로 인해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지난 11월 3일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 승리 이후 맨시티전 3-1 패배, 크리스탈팰리스전 0-0 무승부, 사우스햄튼전 2-2 무승부로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따라서 아스날 전에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맨유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양 윙백으로 디오고 달롯과 다르미안을 선발 출전시키는 등 변화를 주었다. 디오고 달롯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선발 데뷔전이었다. 

전반 4분 래쉬포드의 강력한 슈팅이 레노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엔 실패했지만, 맨유는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보였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선취 득점은 아스날이 가져갔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스타피의 쉬운 헤딩슛을 데 헤아의 미숙한 실책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데 헤아가 놓친 공을 에레라가 급하게 걷어냈지만, 골라인 판독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아스날의 우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선취골 이후 얼마 되지 않은 전반 29분 마샬의 동점골이 터졌다. 마르코스 로호의 프리킥 슛을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환상적으로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잡은 에레라가 마샬에게 패스한 후 마샬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의 팽팽한 줄다리기 가운데 아스날에게 부상의 공포가 덮쳤다. 전반 31분 아스날의 롭 홀딩이 래쉬포드와 강하게 충돌한 후 무릎 부상으로 쓰려졌다. 결국 롭 홀딩은 리히슈타이너와 교체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스날의 에이스 램지마저 부상으로 쓰려졌다. 전반 43분 마티치의 공을 뺏기 위해 태클한 램지는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고 쓰려졌다. 결국 전반이 종료된 후 램지는 미키타리안과 교체됐다. 

재정비 이후 시작된 후반전에선 양 팀의 치고받는 공격이 이어졌다. 58분 맨유의 로호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61분 아스날의 콜라시나츠가 위협적인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데 헤아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양 팀은 균형을 깨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맨유는 63분 마샬을 빼고 루카쿠를 투입하여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65분 아스날 역시 이워비를 빼고 라카제트를 투입하며 맞섰다.

1-1의 균형을 깬 것은 아스날이었다. 맨유의 로호가 67분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고, 공을 받은 라카제트가 미키타리안과 2대 1 패스 이후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교체 전술이 들어맞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균형이 깨진 직후 맨유가 다시 균형을 바로잡았다. 아스날의 득점 직후 68분 로호의 롱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지만, 린가드에게 연결되어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날의 우위는 1분을 넘기지 못했다.

이후 맨유는 로호와 린가드를 빼고 펠라이니와 포그바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74분 오바메양의 슈팅이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히고, 84분 래쉬포드의 슈팅 역시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89분 미키타리안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균형을 깨지 못하고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맨유는 최근 EPL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고 승점 23점으로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아스날 역시 2일 라이벌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승리 이후 4위로 도약했지만, 이 날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31점으로 다시 5위로 떨어졌다.

 

# 양팀 선발 라인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GK 데헤아 - DF 바이, 스몰링, 로호 - MF 디오고 달롯, 마티치, 에레라, 다르미안 - FW 린가드, 래쉬포드, 마샬

아스날

GK 레노 - DF 무스타피, 소크라티스, 홀딩 - MF 벨레린, 토레이라, 귀앵두지, 콜라시나츠 - FW 램지, 이워비 - 오바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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