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엔퍼)

[문화뉴스 MHN 아티에터 김두환] 블록체인 스타트업 ‘엔퍼(NPER)’가 ‘콘텐츠 임팩트 2018 - 인디아티스트를 위한 블록체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11011101 콘텐츠임팩트 2018’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음악, 인공지능을 켜다’의 성공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율주행차의 시공간 활용 콘텐츠를 발굴한 ‘스스로 가는 자동차와 당신의 시간’, 데이터 전문가와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통해 형태의 뉴스를 만들어 낸 ‘아름다운 뉴스’, 예술가를 위한 블록체인의 새로운 시도 ‘인디 아티스트를 위한 블록체인’ 등 3개 분야의 결과물이 소개됐다.

마지막 세션으로 진행된 인디 아티스트를 위한 블록체인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클래식 연주자에서 뮤지컬 배우까지 인디아티스트들이 작은 시장에서 무대와 팬덤을 이어가야하는 과제를 블록체인을 활용해 어떻게 구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5개 프로젝트팀이 결과물을 공개했다.

인터랙티브 랩의 ‘클래식 다락방’은 수백년전부터 존재하던 음악가와 후원자의 전통적인 관계에 주목해 전세계적으로 활약하는 국내 영, 루키 클래식 아티스트들에게 보다 더 쉽고, 투명하게 후원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소개했다.

‘팬모그래피’는 배우 오정세가 참여해 배우와 팬이 함께 만드는 필모그래피를 선보였다. 팬들이 배우의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며 팬활동의 구심점이 되어주고 이에 대하여 기존에는 없던 보상도 부여받게되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시물레이션을 발표했다.

‘인디아티스트를 위한 블록체인’ 분야의 우승을 차지한 ‘아티스트 인 블록’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엔퍼(NPER)’와 콘텐츠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 워커스’가 함께 뮤지컬 배우 이지혜 씨의 콘텐츠 생산과 팬덤 관리 과정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를 위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팬과 아티스트의 소식을 공유하는 팬으로 세분화하여, 이들에게 아티스트 코인인 ‘지혜 코인’을 분배해 총 분배량 대비 팬의 기여도로 세심하게 수치화 했다.

아티스트인블록의 팀장 김재룡 엔퍼(NPER) 대표는 “기존 팬덤 문화는 너무 폐쇄적이고 불투명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블록체인 기술이 없는 기존 산업에서는 돈을 내고 정회원이 되거나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스마트컨트랙트로 자동화된 집계를 사용하면 아티스트로부터 보상을 제대로 받게 돼 팬의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