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특별하게, 낭만 더하는 크루즈 여행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마치 살을 에는듯한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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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저절로 따뜻한 날씨가 그리워진다.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낭만적 여행지라면 그 행복은 배가될 것이다.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여행, 그 여행에 조금 더 의미를 더해주는 크루즈 여행은 특히나 많은 사람들의 낭만으로서 인식되고 있다.

크루즈 여행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크루즈 여행은 승객들이 자는 동안 다음 기항지로 운행하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 기타 교통 수단 위에서 시간을 따로 소요하지 않아도 된다. 그 시간에 편안하게 잠을 청해도 되고, 선내에 갖춰진 시설을 즐기며 운동을 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숙소를 따로 옮기기 위해 짐을 풀고, 따로 체크인을 하고, 수속을 밟는 절차 등도 불필요하다. 시간을 절약하거나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크루즈 여행이 제격인 이유다. 

이 때문에 크루즈 여행은 색다른 경험이나 도전을 원하는 배낭여행보다는 안정적이고 모두의 취향을 맞출 수 있어야 하는 노년 여행이나 가족 여행에 적합하다. 크루즈 안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현지에서 식사하는 것에 비해 취향을 타지 않는다는 것도 이들 집단에 적합한 여행 조건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선상 위에서 크리스마스나 새해를 맞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크루즈 여행을 많이 찾기 때문에, 성수기인 12~1월보다 약 3개월정도 전에 예약하면 프로모션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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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 좋은 관광지 중 하나는 동남아시아다. 동남아시아 크루즈 여행은 연중 운행하긴 하지만, 건기로 비교적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겨울 시즌 자체가 크루즈 여행의 성수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남아 크루즈 여행은 약 160만원 대에서 300만원 대가지 다양한 가격대에 즐길 수 있다. 

남미도 겨울철 크루즈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 중 하나다. 11월부터 3월까지만 운행하는 남미 크루즈는 일반적인 여행에 비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고, 호화로운 숙소가 제공돼 많은 인기를 누린다. 국가 간 거리가 먼 남미의 특성상 크루즈로 비교적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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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 명소로 손꼽히는 카리브해 또한 11월부터 3월까지 성수기를 맞는다. 300만원대부터 6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선택할 수 있는 카리브해에는 해양 액티비티와 쇼핑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긴 시간을 여행에 할애할 수 없는 직장인들의 경우, 이와 같은 크루즈 여행은 숙박과 이동, 즐길거리와 분위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 좋은 선택지로 인기가 좋다. 바쁜 일상에 크루즈에서의 여유를 선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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