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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이번 연말도 화훼시장이 붐빈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위해서, 연말 파티 인테리어를 준비하기 위해서, 홈가드닝을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식물을 구입한다. 그렇다면 이번 겨울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은 무엇이 있을까.

#1 헬레보루스

크리스마스로즈로 더 유명한 이 식물은 겨울에만 꽃을 피운다. 눈이 올 때에 꽃을 피우는 식물이라 하여 봄을 부르는 식물이라고도 불린다. 겨울에 피운 꽃은 한번 개화하면 3개월을 유지하여 긴 시간동안 꽃을 볼 수 있다. 헬레보루스는 영하 10도의 온도에도 얼지 않고 자라난다. 뿌리 얼음만 막아주면 추위는 걱정하지 않고도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하여 겨울 저녁에 물을 주면 뿌리가 얼어 식물이 죽을 수 있으니 맑은 날 오전 늦은 시간 혹은 오후 이른 시간에 물을 주는 것을 추천한다. 헬레보루스는 종류에 따라 분홍색, 베이지색, 흰색 꽃을 피운다. 세 종류의 꽃 중에서 흰색 꽃이 가장 귀한 품종이다. 한편, 헬레보루스는 '나의 불안을 진정시켜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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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즈마리

해변에서 독특한 향기를 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식물은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이다. 향이 좋아 향신료로도 사용되며 차로 마시기도 하고 향기를 위해 실내에서도 많이 키우고 있는 대중적인 식물이다. 향균과 살균작용, 피부진정과 신경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식물로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 로즈마리는 영하 7도까지 견딜 수 있는 식물이다. 로즈마리는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아 겨울철에도 베란다에서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로즈마리는 '절조, 정절'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3 스위트 알리섬

약간은 생소하게 들리는 스위트 알리섬은 재배법이 까다롭지 않아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0도에서 5도는 무난하게 견디는 식물로 겨울철에도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다. 스위트 알리섬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으며 꽃이 자라면서 카펫 모양으로 퍼져나간다. 향이 좋으며 오래 피어있는 꽃이라 겨울철에 선물하기 좋은 꽃이기도 하다. 한편, 스위트 알리섬은 '빼어난 미모, 뛰어난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4 율마

사계절 내내 푸르게 자라는 율마는 그 특징으로 인해 카페 등에서 인테리어 용으로 많이 기르는 식물이다. 율마는 0도에 가까워지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추위를 예상하게 해주는 식물이기도 하다. 이 식물은 0도까지 거뜬하게 견딘다. 겨울철에 꽃이 피는 식물은 아니지만 트리를 닮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식물이라 겨울철에도 선물 혹은 인테리어 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식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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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선화

대중적인 식물 중 하나인 수선화 역시 추위를 잘 견디는 식물 중 하나이다. 수선화는 5도의 온도에도 죽지 않고 꽃을 피운다. 이 식물은 12월에서 3월 사이에 꽃을 피워 겨울에도 아름답다. 수선화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약간 습하게 기르는 것이 좋다. 뿌리가 얼지 않게 관리해준다면 겨울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이다. 한편, 수선화는 '자기애, 어리석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위 다섯 종류의 식물들이 가장 추위를 잘 견디는 식물이다. 이번 연말에는 추위를 잘 견디는 식물을 선물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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