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 압도적인 슈팅 수 차이... 리버풀, 노스웨스트더비 완승

ⓒ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계정

[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리버풀이 ‘노스웨스트더비’에서 라이벌 맨유를 꺾고 리그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R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최근 무패 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리버풀과 맨유의 맞대결 ‘노스웨스트 더비’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전으로 꼽힌다. 리버풀과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의 전통적인 강팀으로, 1960년대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두 팀의 연고지인 리버풀과 맨체스터가 모두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하여 ‘노스웨스트 더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양팀의 기세는 사뭇 달랐다.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여주었으나,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1승 3무 1패로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리버풀은 2014년 3월 이후 약 4년 9개월동안 리그에서 맨유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임하는 리버풀의 자세는 남달랐다.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계정

이런 상반된 분위기는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맨유를 강하게 압도하며 36-6이라는 압도적인 슈팅 숫자의 차이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시작부터 맨유를 강하게 몰아부쳤고, 결국 전반 23분 파비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32분 리버풀의 알리송 골키퍼의 실책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루카쿠의 크로스를 잡는 도중 알리송이 흘린 공을 린가드가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렇게 1-1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지만,  전반전 슈팅 수는 15-3으로 리버풀이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전에도 분위기를 이어나간 리버풀은 1-1의 균형을 깼다. 주인공은 ‘알프스 메시’ 샤키리였다. 샤키리는 69분 케이타를 대신해 교체 투입 되었고, 72분 데 헤아 골키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의 균형을 깼다. 교체 투입된지 불과 2분만이었다.

리버풀은 79분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주인공은 샤키리였다. 왼발로 강하게 찬 슛이 에릭 바이의 발에 맞으며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리버풀은 3-1로 노스웨스트 더비전을 완벽한 승리로 장식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45점(14승 3무)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맨유는 승점 26점(7승 5무 5패)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양팀 선발 라인업

리버풀 

알리송 - 클라인, 로브렌, 반다이크, 로버트슨 - 바이날둠, 파비뉴, 케이타 - 살라, 피르미누, 마네

맨유

데 헤아 - 다르미안, 린델뢰프, 바이 - 달롯, 마티치, 에레라, 영 - 래쉬포드, 루카쿠, 린가드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