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여성일수록 더욱 위험한 골다공증... 원인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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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매서운 추위로 최근 빙판길이 많아지고 있다. 빙판길을 걸을 땐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상을 주의해야한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이준구 교수팀의 리포트에 따르면 손목 골절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 2명 중 1명 이상이 골다공증을 앓는다고 나타났다. 또한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 골감소증까지 포함하면, 손목 골절 환자의 90% 이상이 골감소증 혹은 골다공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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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고령사회에서 계속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2012년 79만명이었던 골다공증 환자는 2016년 85만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6년 전체 골다공증 환자 중 여성이 약 80만명으로 94%를 차지했다.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뼈의 발육에서 남성, 여성 호르몬은 핵심적이다. 뼈에 좋다고 알려진 칼슘을 섭취하면, 칼슘을 뼈로 보내 뼈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남성, 여성 호르몬이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은 폐경을 겪으면서 여성 호르몬이 급감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에 쉽게 노출된다. 따라서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연령별 비중은 50대 20%, 60대 35%, 70대 31%로 고령의 여성 환자가 많다. 

골다공증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희미하기 때문에, 골절상을 입은 후 골다공증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피하기 위해선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우유, 등푸른 생선, 해조류 등 칼슘과 칼슘 섭취를 돕는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체내 비타민 D 생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적정 시간 야외에서 햇빛을 쬐는 것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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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생성을 저해하는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한다. 술에 포함된 알콜 성분이 뼈의 형성을 저해하고 칼슘의 배출을 증가시켜 골밀도를 줄이기 때문이다. 또한 음주는 골절 후 뼈가 붙는 골유합도 방해하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금물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60분 정도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거나, 전신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이나 허리근육 운동 역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정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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