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블비', 크리스마스 개봉 예정

ⓒ 영화사 하늘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17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범블비'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범블비'는 세계적인 감독이자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책임 프로듀서로 함께하고 애니메이션 '쿠보와 전설의 악기' 연출로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트래비스 나이트가 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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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 캐릭터의 입체적 묘사

영화 '범블비'에서는 과거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등장한 범블비와는 또 다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은 이전 시리즈에서 범블비 캐릭터의 성격을 단순화하고 무기나 신체적 특징을 강조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범블비의 복합적인 성격과 감성을 섬세하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범블비가 목소리를 잃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거나 작은 에피소드로 범블비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장면을 통해 '범블비'를 단순히 화려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지 않고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그린 작품으로 거듭났다. 화려한 액션 장면을 기대했던 관객들은 아쉬움을 느낄 수 있지만, 범블비 캐릭터를 새롭게 이해 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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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의 관계

과거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주로 전투 씬에서 거대한 폭발 시퀀스로 대표되는 자극적이고 반복적인 컷 구성을 통해 묘사하여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관객들의 피로와 혹평을 증가시켰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인간들과 범블비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들에 주목한다. 특히 아버지를 여의고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찰리와의 생활을 묘사하여 일상 생활에서 로봇과 인간이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고 애정을 주고받는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에 인간적인 모습이 부각된 범블비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영화 '범블비'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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