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정신 넘치는 젊은 작가들의 도전기! '두산아트랩 1'
실험 정신 넘치는 젊은 작가들의 도전기! '두산아트랩 1'
  • 황산성 기자
  • 승인 2018.12.20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19년 1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 예정
ⓒ두산아트센터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두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두산아트랩 1'이 오는 2019년 1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젊은 예술가들을 대중 앞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두산아트랩'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10년째 진행되고 있는 신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내년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두산아트랩 1, 2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두산아트랩 1'은 만 40세이하 젊은 예술가들이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예술가들은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두산아트랩 1'은 매년 7~8월 정기 공모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두산아트랩 2'는 작품 개발을 위한 리서치 프로그램으로 두산아트센터에서 기획, 제작 준비하는 작품 중에서 선정한다.

리딩, 워크숍 등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두산아트랩 2를 통해 선보여진 작품은 향후 정식 공연화에 앞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지금까지 두산아트랩을 통해 연극 '죽음과 소녀'(양손프로젝트), '소설가 구보씨의 1일'(성기웅), '목란언니'(김은성), 뮤지컬 '모비딕'(조용신), 판소리 '여보세요'(이승희, 이향하) 등이 정식 공연으로 발전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번 '2019 두산아트랩 1'에 참가하는 6개 팀의 창작자들은 정기 공모를 통해 지원한 120여팀 중에서 서류심사와 개별 인터뷰를 거친 뒤 선발되었으며 앞으로 다음과 같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 작/연출가 김명환

김명환은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완득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을 선보이며 주목 받은 연극 연출가다. 그러나 현재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김명환이 연출한 '하이타이'는 한국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의 최초 응원단장이었던 '임갑교'라는 실제인물을 모티브로 1980년대 광주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1인극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 영상, 사운드, 관객 참여 등의 요소를 활용한 새로운 연출을 시도한다.

2. 작/연출가 원지영

원지영은 다년간 국내외에서 공연예술 리서치,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연극 만들기를 시작한 창작자다.

원지영의 '원의 안과 밖: 탄생비화'는 딸이 25년 만에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룬다. 

원지영의 실제 아버지가 등장하며, 딸과 함께 극장 곳곳을 순찰하면서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극의 '안과 밖'을 보여준다.

3. 작/연출가 박현지

박현지는 검열, 사회적 불평등, 청년실업 등 동시대 사회 이슈를 탐구하며 자신만의 관점을 구축해가고 있는 창작자다.

박현지의 '폐지의 역사'는 90년대 IMF 외환위기 시대를 경험한 청년세대가 지난 20여 년 간의 한국사회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박현지와 배우들은 거리에 나가 직접 폐지를 줍고, 20·30대 청년들을 인터뷰하며 다양한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경쟁을 살펴 볼 예정이다.

4. 프로젝트 고도(고유빈, 도은)

고유빈 연출가와 도은 극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고도'는 여성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연극 속 여성 캐릭터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동시대 여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한다.

'아빠 안영호 죽이기'는 가출 청소년들이 만든 또 하나의 가족인 '가출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프로젝트 고도는 가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가출팸에 대해 밀도 있게 리서치 하여 청소년들이 만든 대안가족을 통해 지금 한국사회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5. 팀 프로젝트 XXY

'프로젝트 XXY'는 연출, 드라마터그, 디자이너, 배우 등 다양한 역할의 창작자들이 모인 팀으로 정체성 문제에 주목한다.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공동창작 방식을 지향하며, 장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메데이아가 없습니다'는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자격'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생존 투쟁을 보여준다.

6. 배우 김정, 박희은, 최희진

10여 년 동안 배우로 활동해왔던 김정, 박희은, 최희진은 다년간의 배우 활동에서 갖게 된 질문들을 가지고 공동창작을 통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한다. 

이번 '2019 두산아트랩 1'은 1차, 2차로 나누어 3개 작품 예약이 진행된다. 

6개 팀중 김명환, 박현지, 김정x박희은x최희진의 작품은 오는 20일(목) 오후 4시부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예약 가능하다. 또한 2차 예약은 1월 중 진행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황산성 기자 | press@mhns.co.kr

    문화 예술 현장에서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