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치즈인더트랩' 캡처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홍설과 유정, 그리고 백인호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려낸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이 네이버 웹툰에 다시 돌아왔다.

치즈인더트랩은 지난 2017년 1월 완결이 났다. 네이버웹툰 특성상 완결된 웹툰은 곧 유료화되기 때문에 그 동안 치즈인더트랩을 다시 보려면 결제해야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22일) 네이버 웹툰 측에서 치즈인더트랩을 재연재하면서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본래 치즈인더트랩은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에서 시작한 웹툰이었다. 이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7월부터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완결은 2017년이니, 약 7년 동안 웹툰이 이어졌던 것. 그만큼 분량도 어마어마하다. 총 4부 298편이다.

또한 치즈인더트랩은 특유의 감정 서사와 작화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화로도 제작되고, 드라마는 시청률 7.1%를 찍었다. 그래서 재연재를 통해 유입되는 독자 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네이버 웹툰 '인기급상승 만화' 차트에는 치즈인더트랩이 3위로 등장했다.

하지만, 막상 독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올라온 치즈인더트랩 예고편을 보면, 댓글이 전부 네이버 웹툰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 차 있다. 대부분 "치즈인더트랩을 무료로 풀어주는 것은 고맙지만, 이는 네이버 웹툰이 신작을 내놓지 않고 기존 연재작으로 인기몰이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반응이다.

이는 최근 네이버 웹툰 측에서 훌륭한 작품을 신작으로 가져오지 않고, 상대적으로 내용 면 등 여러가지 면에서 퀄리티가 떨어지는 작품들만 신작으로 가져오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많은 누리꾼들은 네이버 측에서 타겟을 10대로 잡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이대로라면 최근 늘어난 중국 웹툰의 유입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수, 토 세 번 연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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