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청, 레몬청, 딸기청 레시피와 활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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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수제 과일청은 과일과 설탕 1:1 비율로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수제 과일청은 화학 첨가물이 없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천연 비타민이 가득해 맛이 좋은 것은 물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가족, 친구들에게 또는 호의에 답례로 수제 과일청을 선물하며 따뜻한 정을 나눠보자.

어떤 과일청을 만들던지 공통으로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가장 먼저 과일청을 보관할 유리병을 소독해야 한다. 과일청은 한번 담가 넣으면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을 보관해두고 먹기 때문에 유리병 소독이 중요하다. 환경 호르몬 발생 방지 및 열에 강한 내열 유리 용기를 사용해 끓는 물에 소독해야 하며 곰팡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대부분의 수제 과일청은 껍질째 담그므로 과일 세척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레몬의 경우 껍질에 왁스 및 잔류 농약이 묻어있으므로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줘야 한다. 이어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에 30분 정도 담가놓은 뒤 수세미로 문질러 씻는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찬물로 헹궈 레몬을 만졌을 때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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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향상에 좋은 자몽청

자몽은 하루 섭취 권장량을 넘는 비타민 C가 들어있다. 비타민 C는 면역 체계를 바로 잡아 감기를 낫게 해주는 것은 물론 폐렴이나 천식 등 기관지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 또한, 자몽 속의 구연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배출을 도와 숙취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자몽 특유의 씁쓸한 맛으로 먹기 어려웠다면, 과일청으로 담가 달콤하게 먹어보자. 자몽의 겉 껍질과 속의 흰 껍질, 자몽 씨를 모두 제거한 후 과육만 골라내 설탕과 1:1 비율로 섞는다. 설탕이 모두 녹을 때까지 실온에 보관하면 자몽청이 완성되며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보관한다.

자몽청에 따뜻한 물을 부어 자몽차로 즐기거나 탄산수와 얼음을 넣어 자몽에이드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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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을 예방하는 레몬청

레몬은 칼륨이 풍부해 뇌가 기능하는 것을 도와 두뇌 건강을 증진시킨다. 또한,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며 레몬의 풍부한 비타민C는 신체가 철분을 흡수하는 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C와 각종 미네랄 요소는 세균과 같은 유해물질이 체내에 침투하는 것을 보호해 피로해소와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레몬청은 잔류 농약이 많은 레몬 껍질을 꼭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쓴맛이 나지 않기 위해 레몬 흰 부분이 많은 양 끝을 크게 잘라내고 씨를 제거해야 한다. 레몬을 얇게 썰어 설탕과 1:1 비율로 섞은 뒤 설탕이 녹을 때까지 실온, 이후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레몬청에 탄산수를 부어 레모네이드로 먹거나 시원한 맥주를 넣어 산뜻한 레몬 맥주로도 즐길 수 있다. 감기 걸렸을 때 따뜻한 물을 부어 레몬차로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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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딸기청

딸기에는 아토시아닌이 많아 시각 기능 개선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붉은색 과일로, 리코펜이 많아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또한 딸기 속 일라직산은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된다.

딸기청은 딸기를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담가두었다가 깨끗이 헹군 다음 꼭지를 떼고 기호에 맞게 썬다. 씻기 전에 꼭지를 따는 경우 영양소가 배출될 수 있으니 꼭 씻은 후에 꼭지를 떼야 한다. 다른 과일 청과 마찬가지로 설탕과 1:1 비율로 섞어준 후, 녹을 때까지 실온에 보관하고 이후에는 냉장 보관해 먹으면 된다.

딸기청은 우유를 넣어 달달한 딸기라떼를 만들어 먹거나 탄산수를 섞어 딸기에이드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향긋한 딸기차로 즐길 수 있다.

과일청 숙성 단계에서 과일이 공기에 노출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과일청을 담그고 뚜껑을 닫기 전 가장 윗부분을 설탕으로 덮은 뒤 랩으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일청을 유리병에 넣어 숙성하다 보면 아랫부분에 설탕이 가라앉게 된다. 이럴 때 과육이 망가지지 않을 정도로 유리병을 흔들어주며 설탕을 녹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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