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길거리 간식 군밤, 군고구마부터 어묵까지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겨울이 오면서 찬 바람과 함께 나타나는 것들이 있다. 바로 겨울철 별미 길거리 간식이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거나 겨울에 특히 맛있는 길거리 간식들을 먹기 위해 우리는 현금을 꼭 가지고 다닐 필요가 있다. 올겨울 따끈따끈한 김을 뿜어내는 길거리 간식 먹으며 추위를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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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군고구마

군밤과 군고구마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겨울 간식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겨울철 간식 중 가장 든든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단맛이 일품이다. 하나둘 까먹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군밤과 김치 또는 우유와 함께 곁들어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는 군고구마는 겨울을 기다리게 한다.

국화빵

국화꽃 모양 판에 밀가루 반죽과 팥을 넣어 구운 국화빵은 똑같이 팥이 들어간 붕어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바로 구워진 국화빵은 겉은 약간 바삭하지만 속은 팥이 꽉 차 말랑말랑한 식감을 준다. 바로 구운 빵을 먹는 것이 가장 맛있으나 뜨거운 팥에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꼭 식혀가며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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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최근 붕어빵과 역세권이 합쳐진 '붕세권' 신조어가 등장했다. 집 주변에 붕어빵이 팔고 있다면 붕세권에 사는 것이다. 그만큼 예전보다 붕어빵을 파는 곳을 찾기 어려워져 많은 사람이 붕어빵을 찾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예전에는 팥이 든 붕어빵만을 팔았다면 슈크림 붕어빵 등장 이후 팥과 슈크림 취향이 팽팽하게 나뉘고 있다.

계란빵

계란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든든한 계란빵은 폭신하고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인 간식이다. 1980년대 인하대학교 후문에서 처음 소개된 계란빵은 특히 돈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훌륭한 간식거리였고 식사 대용이었다. 달콤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계란빵을 먹으며 추억의 맛을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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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추운 날씨 버스를 기다릴 때 보이는 포장마차에는 겨울철 간식 어묵이 기다리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며 어묵 하나를 먹고 국물까지 마시면, 얼어있던 몸을 녹여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포장마차를 나올 때 한 손에 어묵 국물이 담긴 종이컵을 들고나와 후후 불며 마시는 것은 겨울이 주는 소소한 행복이다.

호떡

뜨거운 기름 위 꿀을 가득 품은 반죽이 납작하게 눌리며 호떡으로 변신한다. 호떡을 한 입 물으면 바삭한 식감 속 흐르는 뜨거운 꿀이 존재감을 드러내므로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며 최근에는 호떡 종류가 다양해졌다. 꿀 호떡을 기본으로 씨앗 호떡, 야채 호떡, 잡채 호떡, 김치 잡채 호떡, 치즈 야채 호떡, 공갈 호떡 등이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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