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관람', '싱어롱', '특별관' 등 기존 영화와는 조금 다른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가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퀸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지난 29일 오후 8시 40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가 9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 개봉 음악 영화 최초로 900만 관객을 넘어서게 된 것은 물론이고, '아이언맨3'을 누르고 역대 개봉한 해외 영화 중 흥행 6위에 등극했다.

배급사 측은 "신작 공세를 이겨낸, 한국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보았다.

실제로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에서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내며 매출에서 퀸의 본고장 영국을 뛰어넘었다.

이 영화로 퀸에게 빠진 사람들이나 기존의 퀸 팬을 중심으로 '보헤미안 랩소디'를 여러 번 관람하는 'N차 관람'이 많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CGV리서치센터가 개봉일부터 지난 23일까지의 '보헤미안 랩소디' 관객을 분석한 결과 재관람률은 9.3%로, 동기간 평균 재관람률 3배에 가까운 수치였다.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도록 한 '싱어롱' 상영관이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고, '사운드 특화관'과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상영관인 '특별관' 관람 후기도 이어졌다.

지난 29일 900만을 넘어선 만큼, 영화 성공의 지표인 100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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