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동안 사용됐던 신조어, 유행어..지금 알아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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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혼밥(혼자 밥 먹는 사람)', '핵인싸(무리 속에서 아주 잘 지내는 사람)', '띵작(명작) 등의 유행어들은 이제 십대뿐 아니라 이십대에게도 통용된다. 

10대들의 은어였던 신조어는 이제 더 나아가 사회현상까지 반영하며 세대를 불문하고 널리 사용되는 키워드로 등극되고 있다.

2018년 한 해동안 많이 사용됐던 신조어와 유행어들을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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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횰로족 : 싱글라이프를 사는 '나 홀로'와 행복을 중시해 현재를 즐기는 것을 말하는 '욜로'의 합성어로 인간관계를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행복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워라밸 : 일(Work)과 삶의 균형(Life Balance)의 합성어로 일을 하면서 자신의 시간도 가지기 원하는 삶을 말한다.

-TMI : 너무 많은 정보(To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로, 불필요한 정보까지 말할 때 쓰는 말이다. 작년부터 꾸준히 자주 사용되고 있는 유행어다.

-가심비 : 가격 대비 성능을 말하는 '가성비'와 마음 심(心)의 합성어로 가격대비 효율 뿐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까지 가지는 것을 말한다.

-휘소가치 : 흩어진다는 의미의 휘(揮)와 희소가치의 합성어로 다른 이에게는 무의미한 소비로 보이지만 자신에게는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비용을 말한다.

-올인빌 : All In Village의 줄임말로 집 근처 동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뜻이다. 즉 주상복합 건물이 늘고 있는 지금, 집에서 10분이면 생필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하는 것이다.

-싫존주의 : 불만이나 불호인 취향 등을 당당히 밝히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다양성이 추구되는 현대 사회 모습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무민세대 : 꼭 의미가 있는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미한 것들로 눈을 돌려 그 자체로 즐거움을 찾는 세대를 말한다.

-화이트 불편러 : 사회 부조리를 참지 못하고, 정의롭게 나서 자신의 주장을 펼쳐 공감여론을 형성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 외에도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것),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혼코노(혼자서 코인 노래방을 가는 사람) 등 많은 유행어 및 신조어들이 2018년에 자주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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