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황후의 품격' 다양한 작품 속 SBS 연기대상 수상자 정리

ⓒ SBS 연기대상 캡처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한 해를 마무리 지은 'SBS 연기대상'의 영예로운 주인공은 감우성과 김선아였다.

2018년의 마지막 날과 2019년 첫 날에 걸쳐 진행된 'SBS 연기대상'은 신동엽과 신혜선 그리고 이제훈 3명의 MC로 진행됐다. 'SBS 연기대상'은 'KBS 연기대상' 및 'MBC 가요대제전'과 동시간대에 방영되며 최고시청률 11.4%를 기록해 선방했다.

특히, 올해의 대상은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노련한 연기를 펼치며 중년들의 서툰사랑을 보여줬던 감우성과 김선아가 공동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둘은 앞서 진행됐던 베스트 커플상에서 이미 수상을 했던 상황. 같은 드라마로 공동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갖게 됐다.

ⓒ SBS 연기대상 캡처

시상은 작년 '피고인'으로 대상을 받았던 지성이 했다. 대상이 호명되자 현장의 모두가 뜨겁게 축하해주었고 특히 김선아는 정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소감에서 김선아는 "1월 1일부터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스태프들에게도 차례로 고마움을 비쳤다. 감우성 역시 "둘이 받았으면 했는데 바람대로 돼서 다행이다"라며 "오늘만큼은 해 뜰 때까지 우리 팀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키스 먼저 할까요'팀에 애정을 표했다.

이어 최우수연기상에는 주말 및 일일드라마 부문에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김재원, '시크릿마더'의 송윤아가 수상했고, 수목드라마 부문에서는 '황후의 품격'팀의 장나라 및 신성록, 최진혁의 공동수상이 이어졌으며 월화드라마 부문에서는 '여우각시별'의 이제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신혜선이 각각 수상했다.

ⓒ SBS 연기대상 캡처

특히, 수목드라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휩쓴 '황후의 품격' 팀은 서로를 축하해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장나라는 "두 남자배우가 모두 후보에 올라 한 명만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공동수상이라 너무 기쁘다"며 후배들에게 애정을 드러냈고 신성록 역시 소감 중 몇 번이고 울컥하며 감사인사를 전했고 가족을 언급해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우수연기상 수상자로는 주말 및 일일드라마 부문의 정웅인(미스마, 복수의 여신), 김소연(시크릿 마더), 수목드라마 부문의 윤시윤(친애하는 판사님께), 서지혜(흉부외과), 월화드라마 부문의 양세종(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채수빈(여우각시별)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어 연기 조연상에는 '기름진 멜로'의 임원희와 '키스 먼저 할까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예지원이 올랐고 신인 연기상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안효섭,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이유영이 수상했다. 특히 이유영이 시상대에 오르자 배우 윤시윤이 눈물 짓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었다. 

ⓒ SBS 연기대상 캡처

그 외에도 프로듀서상에는 각각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남상미와 '흉부외과'의 엄기준이 올랐고 청소년 연기상에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박시은이 올랐으며 캐릭터 연기상은 '리턴'의 악벤져스 4인방 봉태규, 윤종훈, 박기웅, 신성록이 수상해 신성록 역시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올해의 작품상은 '여우각시별'이 수여받게 돼 배우 이제훈이 대표로 수상하게 되었다. 그는 "'여우각시별'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하고 치유되는 드라마가 되길 바랐는데 많이들 공감해주셔서 이 상을 주신 것 같다"며 "모든 스태프들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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