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실적 없었던 KBS 드라마, 연기력 돋보였던 두 배우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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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방송 3사의 각 연예·연기·가요대상 시상식이 마무리되고, 2019년이 시작됐다. 

지난 2018년 12월 31일 방영된 KBS 연기대상은 전현무와 유이의 진행으로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대상 수상자로는 '같이 살래요'의 유동근,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이 선정됐다. 올 한 해 큰 실적이 없었던 KBS 드라마 중에서 연기력이 돋보였던 두 배우의 수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여자 최우수상에 각각 '같이 살래요'의 장미희, '하나뿐인 내편'의 차화연이, 남자 최우수상에는 '하나뿐인 내편'의 최수종, '최고의 이혼'의 차태연이 선정됐다. 드라마 '같이 살래요'와 '하나뿐인 내편'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수상 실적이었다. 

이어 중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에는 '우리가 만난 기적'의 라미란과 '너도 인간이니?'의 서강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에는 '죽어도 좋아'의 백진희'와 '오늘의 탐정'의 최다니엘, '슈츠'의 장동건이 선정됐다. 

이 날 축하공연을 펼쳤던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의 무대의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은 현재 KBS 연기대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보다도 뜨겁게 진행중이다. 드라마 '흑기사'의 OST '태엽시계'를 부르며 등장한 효린은 자신의 곡 '바다 보러 갈래'와 '달리'를 부르며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후 효린이 부른 두 곡의 선정적인 안무를 지적하며 '연말 시상식에 부적합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밋밋한 연기대상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본의 아니게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효린의 무대에 대한 논란은 지난 2010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노출의상을 선보인 핑크의 무대에 대한 대중의 반응과는 얼핏 다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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