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추위에 더 자세히 알아야 할 독감 증상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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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올 겨울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추운 겨울철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대비가 더욱 필요하다. 겨울철 쉽게 노출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 바로 '독감'이다. 겨울철 건강을 위해 알아둬야할 독감의 증상 및 예방법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여 감기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렇게 알고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방심했다간 감기에 걸리기 쉽다.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감기와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병이라는 점은 같지만,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다르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계절과 상관없이 매년 어른은 2~4번, 어린이는 6~8번 정도 감기를 앓는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코가 막히거나 목이 아프다. 일반적으로 4일에서 2주일정도 기침, 콧물,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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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이다. 또한 A형과 B형으로 변이가 잘 일어나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2009년 세계를 두렵게 했던 '신종플루' 역시 신종 인플루엔자의 줄임말로 독감의 일종이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격렬한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에 걸리면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이 발생하거나,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 혹은 근육통이 생긴다. 또한 심할 경우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예방 접종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 독감이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예방접종 효과 지속기간을 고려해 10~12월 사이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의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7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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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독감 예방접종은 그 해 유행할 독감의 종류를 예측하여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 빗나간다면 예방 접종을 받더라고 독감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영양가 있는 음식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를 잊지 않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완벽한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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