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조개 등 해산물 섭취 및 감염자 접촉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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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추운 겨울 감기와 함께 우리를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겨울철 급성 장염 노로바이러스이다.

한국 생명공학연구원과 전북대 연구팀이 노로바이러스가 개한테도 감염된다는 사실을 밝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주의가 요해졌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존 식중독과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으며 기온이 낮을수록 더 활발히 움직여 추운 겨울철에 기승을 부린다. 주로 12월에서 2월 사이에 발생하며 생존력과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굴, 조개, 생선 등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사람과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만진 후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면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짧게는 10시간 길게는 48시간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에 나타난다. 갑자기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며 2~3일 동안 지속하다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는 구토가 흔하며 성인은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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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다. 따라서 학교나 회사 등의 단체 생활은 증상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쉬어야 하며 환자는 부엌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회복 후에도 최소 2일 동안은 요리하지 말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 후나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거나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 및 과일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하고 되도록 껍질을 벗겨 먹는다.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도 노로바이러스 전염 방지에 도움이 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후 오염된 옷, 이불 등 즉시 살균해 전염을 막기 위한 환경 위생 관리를 주의해야 한다.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 조리나 영유아, 환자를 돌보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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