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신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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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국내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3번을 연주한다는 소식에 클래식 팬들의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

2일 공연계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오는 4일 대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신년음악회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라흐마니노프 3번을 연주한다.

또한 오는 30일 경기 용인 기흥구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과 3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자로 출연해 같은 곡을 연주한다.

두 공연 모두 요엘 레비가 지휘하며 조성진과 김선욱이 오케스트라와 연달아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3번은 현장을 찾은 클래식 팬들에게 비교·감상하는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은 작곡가가 작곡한 4개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장대하고 어려운 곡으로 꼽히며 라흐마니노프는 생전 이 곡을 두고 "코끼리를 위해 작곡했다"고 할 정도로 피아니스트의 한계를 시험한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세계무대를 접수한 국내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같은 곡, 다른 해석' 연주를 비교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공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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