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웃어'의 5주년 기념 프로젝트 첫 작품 '사건발생 일구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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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올해로 5주년을 맞은 극단 '웃어'가 오는 2월 10일까지 5주년 기념 연극 '사건발생 일구팔공'을 선보인다.

극단 ‘웃어’는 창단 5주년 기념 프로젝트 '미소짓다'의 첫 연극으로 ‘사건발생 일구팔공’을 선보였다. '사건발생 일구팔공'은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 시대의 한 가족이 일련의 사건을 통해 얻은 상처를 화해를 통해 치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은 살아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현실과 죽어서 현실을 떠난 순래가 등장하는 환상을 교차하면서 진행되고, 중간중간 적절한 웃음 포인트를 넣어 몰입도를 높였다. 그러나 개인주의가 심해진 현시대 가족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마냥 편하게 볼 수는 없는 작품이다. 순희 역을 맡은 배우 안혜경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 상처와 화해, 가족관계에 얽힌 어쩔 수 없는 사건과 사고들을 그러내야 해 그런 감정들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2017년 혜화동일번지에서 공연 된 적 있는 ‘웃어’의 '사건발생 일구팔공'은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큰 인기에 힘입어 연장공연을 가졌고, 제 8회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에 초청되어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경험이 있다. 전보다 더 풍성하고 강렬한 연출을 시도하며 올해도 큰 흥행을 예고한 '사건발생 일구팔공'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에서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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