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영양 함유한 귤껍질, 귤피차부터 표백제까지 활용가능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추운 겨울,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 까먹는 것이 소소한 행복이다.

손이 가는 데로 먹다 보면 어느새 듬뿍 쌓여있는 귤껍질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면 잘 활용할 수 있다.

ⓒ unsplash

귤껍질을 활용하기 위해선 귤 껍질을 까기 전에 식초 혹은 베이킹파우더를 푼 물에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귤피차

풍부한 비타민이 함유된 귤껍질을 활용해 귤피차를 만들어 먹으면 몸의 체온을 높여주면서 겨울철 감기를 잡을 수 있다. 피로해소와 피부 피용에도 도움이 되는 귤피차는 귤껍질로 쉽게 만들 수 있다.

깨끗이 씻은 귤껍질을 그늘에 바짝 말리거나 볶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말린 귤껍질을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함께 넣고 따뜻한 물에 우려내면 귤피차가 완성된다.

귤피팩

귤껍질에 함유된 정유 성분은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 준다. 깨끗이 씻은 귤껍질을 곱게 다져 물, 밀가루, 꿀과 함께 섞어 팩으로 활용하면 피부 보습과 미백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 pixabay

귤껍질 방향·탈취제

귤껍질을 잘라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린 후 거즈나 다시백에 넣어 귤 방향제를 만들 수 있다. 천연 방향 효과와 동시에 귤껍질에 있는 수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해 가습기 효과도 있다.

음식 냄새가 찌든 전자레인지도 귤껍질을 넣고 30초 돌리면 전자레인지 속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귤껍질은 비린내도 없애준다. 귤껍질과 물을 냄비에 넣고 끓이면 냄비에 남은 생선 비린내가 사라진다.

귤껍질로 기름때 제거

조리 후 주변 싱크대, 가스레인지에 자리한 기름때를 귤껍질을 이용해 쉽게 지울 수 있다. 귤껍질을 물에 끓이고 식힌 뒤에 분무기에 담았다가 부엌 곳곳에 자리 잡은 기름때에 뿌리면 귤껍질의 산성 성분이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기름때뿐만 아니라 수도꼭지에 낀 물때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귤껍질 천연 표백제

귤껍질에 함유된 테르페트이드와 알코올 성분이 함유돼있어 표백 효과가 있다. 말린 귤껍질 끓인 물은 세탁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천연 표백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