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도깨비' , '킬미, 힐미'등 겨울에 방영된 로코 드라마 정리

ⓒ '로봇이 아니야'공식 홈페이지, '힘쎈여자 도봉순' 공식홈페이지, '도깨비' 공식홈페이지, '그녀는 예뻤다' 공식홈페이지, '킬미, 힐미' 공식홈페이지, '로맨스가 필요해 3' 공식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겨울방학이라 시간은 많지만 할 건 없을 때, 추운 겨울에 편하게 웃을 수 없을 때 자연스럽게 드라마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다양한 이유로 볼만한 드라마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겨울에 방영된 인기 로코 드라마 6종을 최신 방영순으로 소개한다.

ⓒ '로봇이 아니야' 공식홈페이지

#1 로봇이 아니야

2017.12.06. ~ 2018.01.25. / 최고시청률 4.5% / 32부작 / 출연 –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살아온 날들이 쌓일수록 상처도 쌓이고, 진심을 다했던 시간이 깊을수록 상처도 깊다. 이런 상처들을 사람들은 돈, 일, 술로 메운다. 그리고는 타인을 의심하고 자기보호의 방어막을 친다.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표현한 '인간알러지'라는 병은 이런 현대인의 모습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는 사람에 대한 깊은 상처로 인간알러지에 걸려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인간알러지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진심을 다해 로봇을 길들이고 학습시키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새로이 배워나가고, 그로 인해 삶의 지평이 넓어지고, 다시 세상에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인간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만 있어도 망가지지 않는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진심을 다했던 시간은 사라지지 않으니 새로운 관계를 겁내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힘쎈여자 도봉순' 공식홈페이지

#2 힘쎈여자 도봉순

2017.02.24. ~ 2017.04.15. / 최고시청률 9.7% / 16부작 / 출연 – 박보영, 박형식, 지수, 안우연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실존적 권위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추락하는 남성의 권위를 물리적 힘으로 가압하려는 역행적 범죄와 심리 또한 보이지 않게 증가하고 있다. 만일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세다면 세상은 어찌 되었을까? 이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세상 사람들에게 호쾌하고 통렬한 다이돌핀을 줄 것이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담았다.

ⓒ '도깨비' 공식홈페이지

#3 도깨비

2016.12.02. ~ 2017.01.21. / 최고시청률 20.5% / 16부작 / 출연 –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가는 순간이 있다. 당신이 세상에서 멀어지고 있을 때 누군가 세상 쪽으로 등을 떠밀어 주었다면 그건, 신이 당신 곁에 머물다 가는 순간이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그렸다.

ⓒ '그녀는 예뻤다' 공식홈페이지

#4 그녀는 예뻤다

2015.09.16. ~ 2015.11.11. / 최고시청률 18% / 16부작 / 출연 –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

누구나 어린시절엔, 세상은 자기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하며 산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고, 현실에 치이고, 점점 지쳐가며, "그래. 난 이정도면 됐어"라고 쉽게 포기하고, 지레 주저않고, 스스로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스스로를 주연이 아닌 조연이라고 여겨 첫사랑 앞에 당당히 나서지도 못했던 혜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알아봐주는 성준을 만나 인생의 당당한 주연으로 성장해 나가는 상큼 발랄 로맨스를 그렸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 끝판 반전남' 신혁 네 사람의 재기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당신은 얼마나 당신 인생의 주인공처럼 살고 있는지 물음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 '킬미, 힐미' 공식홈페이지

#5 킬미, 힐미

2015.01.07. ~ 2015.03.12. / 최고시청률 11.5% / 20부작 / 출연 – 지성, 황정음, 박서준

21세기의 거리엔 우울증과 수면장애, 불안증과 공황장애 등 각종 정신과적 질환을 간판으로 내건 병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21세기의 매스미디어는 멘탈과 힐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콘텐츠들로 넘쳐난다. 21세기의 문명은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했지만, 그 발전 속도만큼 물과 사람은 오염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상처받은 자연과 인간은 이제 힐링을 필요로 한다.

드라마 '킬미힐미'는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에 어린 시절 누군가로부터 끔찍한 상처를 받아 자신의 고통을 대신 해줄 또 하나의 인격을 만들어내 다중인격을 소유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자신을 포함해 총 여섯 개의 인격을 가진 그에게 정신과 의사인 여자가 나타난다. 함께 생활하며 아무도 몰랐던 남자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준다. 여자와 함께 하는 과정에서 남자는 마침내 끔찍했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고, 상처를 치유받는다. 상처를 치유한 남자의 몸에서 인격들은 사라지고 본인의 인격에 통합된다. 드라마 '킬미힐미'는 인간에게 상처 입은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진심어린 위로와 사랑뿐임을 상기시켜준다.

ⓒ '로맨스가 필요해 3' 공식홈페이지

#6 로맨스가 필요해 3

2014.01.13. ~ 2014.03.04. / 최고시청률 1.4% / 16부작 / 출연 – 김소연, 성준, 남궁민, 왕지원

연애할 시간이 없다는 여자들이 늘고 있다. 연애에 에너지를 쏟느니 자기계발에 투자하겠다는 여자들도 늘고 있다. 그렇다고 그녀들이 '로맨스'를 포기해야 하지 않는다. 여기 그 둘을 가질 거라고 욕망하는 여자들이 있다. 연애도 일도, 사랑도 성공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그 두 가지 욕망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그녀들을 통해 이 시대 2030 여자들의 '진짜 고민'들을 함께 들여다보고자 한다.

한 남자를 두고 다퉜던 어제의 연적은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없는가? 여자의 적은 과연 여자인가? 홈쇼핑 MD들의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일상을 배경으로, 2014년 현재 한국 오피스걸들이 '생계 현장'을 리얼하게 펼치면서,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쟁과 우정을 여자로서의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보여주려 한다.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는 연애와 일, 사랑과 성공 두 가지 모두를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0대 여자들의 진짜 로맨틱 스토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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