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서문시장, (가칭)포레스트 아레나 등 테마여행지 소개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매년 여름이면 대구는 ‘대프리카’로 불린다. 아프리카만큼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이유에서 붙여진 별명인데, 실제로 작년 여름에 계란 프라이 조형물이 설치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구는 ‘더운 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관광지로는 유명하지 않은 지역이다.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 여행하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구시청

#1.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2238

80~90년대 싱어송라이터로 독보적 인기를 얻었던 가수 김광석을 기억하는 거리가 대구에 조성돼 있다. 골목의 길이는 약 350m로, 2010년 그의 이름을 딴 골목이 그가 태어난 곳에 만들어졌다.

골목 한편 담벼락에 그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벽화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그가 부른 노래가사가 적힌 벽화 앞은 사진찍기에 좋은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벽화 앞 기념사진 남기기, 뽑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데, 골목 전체에 그의 음악이 퍼지며 은은한 운치를 자아낸다.

 

ⓒ대구시청

#2. 서문시장 야시장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큰장로26길 45

이용 시간: 오후 5시 30분~밤 12시(금,토 12시 30분), 매월 1,3주 일요일 휴무

식도락 여행을 계획중인 여행객들에게 서문시장 야시장을 추천한다. 시장이 문을 닫은 후에 열리는 야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음식과 볼거리로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서문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 관광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되며 대구 전통시장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대구FC

#3. (가칭)포레스트 아레나

주소: 대구시 북구 고성로 191

축구를 좋아하는 K리그 팬이라면 대구FC의 축구전용구장인 ‘(가칭)포레스트 아레나’를 방문해보자.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의 소속팀인 대구FC가 대구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새로운 축구전용구장에서의 새 시즌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장 외관은 대구 주변의 숲을 건축 모티브로 했으며, 특히 그라운드와의 거리가 불과 7m 정도이기 때문에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열기를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하에는 클럽 역사관이 만들어져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선수들과 더 가까이에서 경기를 ‘직관’하는 경험을 원한다면 포레스트 아레나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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