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 "생동감 넘치는 인터넷 세상 매력적"

ⓒ 월트디즈니

[문화뉴스 MHN 김지혜 기자] 새해부터 거대한 호평몰이로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주먹왕 랄프2'의 솔직 후기를 전한다.

게임 속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랜섬웨어 급 사고를 치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담은 영화 '주먹왕 랄프 2'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터넷 세상에 제작진의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상영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영화다.

특히 '구글', '이베이',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이 관객 대부분이 알고 있을 법한 기업들을 참신한 방법으로 표현해 친숙하면서도 재미있게 다가갔다는 후문. 또 이런 컨텐츠를 소모하는 사람들 역시 아바타로 등장해 인터넷 세상의 움직임을 매력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 세상에 대한 이런 놀라운 상상력은 마치 실제 인터넷 세상이 이렇게 작동되고 있을 듯한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전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극의 매력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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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영화 '주먹왕 랄프2'는 112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느껴질 만큼 유쾌하고 센스있는 영화였다. 한편, 여기엔 저작권 부자 디즈니의 캐릭터 총 출동이 한 몫 했다.

'주먹왕 랄프 2'에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역대 디즈니 프린세스들의 만남을 비롯해 마블, 루카스필름, 픽사,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카메오가 중요한 관람포인트로 작용했다.

인터넷 세상 속 '오 마이 디즈니'라는 공간에서 등장하는 마블의 '아이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베이비 그루트', 토이 스토리의 '버즈'와 주토피아의 '닉' 빅 히어로의 '베이맥스' 등 친숙한 캐릭터들의 등장은 매순간마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라푼젤, 인어공주, 엘사, 모아나 등 14명의 역대 디즈니 프린세스들의 출연은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던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디즈니의 바람직한 판권자랑이다.

극의 후반부, 흑화된 랄프의 변화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연출, 또 하나의 디즈니 명작이란 수식어와 함께 걸작으로 꼽히고 있는 '주먹왕 랄프2'는 누구와 봐도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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