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사장, 취임 100일 맞아 추진 방향과 6대 추진 과제 발표...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앞으로의 포부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27일에 제 9대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의 대표적 복합예술공간으로서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과 6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김 사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방향성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재충전하고 안식처가 되는 '시민들의 케렌시아(안식처)' ▲뛰어난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 ▲효율적인 조직과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가진 세종 문화회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시에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이 행복한 세종문화회관이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고객이 안전한 세종문화회관 구축'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반적인 시설물을 관리한다. 또한 세종 문화회관을 찾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배리어프리를 위한 동선 개선'을 추진하고, 오는 2020년까지 동선을 정비를 완료 할 계획이다. 

이어 편의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현재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뜨락 공간을 일반 시민들도 쉽게 방문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대극장 3층과 4층 로비는 관객들의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그리고 VR 구축을 통해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공연장 뷰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과 직원들을 위해선 휴게 및 회의 공간을 위한 '그린 룸'을 대극장 1층에 설치하고 노후된 가구를 전면 교체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새로운 환경 조성에 필요한 기금모금을 위해 재원 조성 전문가를 영입한다.

김 사장은 "현재 세종문화회관의 재정 자립도는 37%"라며 "서울시 재정 여건상 출연금에만 의존하기엔 한계가 있어 기금 조성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세종문화회관은 기업협찬과 더불어 시민 소액 모금을 시도하고, 후원회 회원층의 다양화와 세분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연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공연장의 콘셉트와 일치하는 대관과 공동주최를 추진하고, 우수한 공연은 사전 장기 대관을 통해 안정적인 공연 제작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이 협업하는 최초의 '창작 통합 브랜드 공연'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주부, 은퇴자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으로 전환된 20주년을 맞아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세종미술관은 신진예술가를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우리나라 미술계를 위해 성장할 수 있는 예비 거장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우수한 전시를 통해 전시관 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보다 많은 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전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의 대관 프로그램으로 '마티스와 드랭 야수파전'을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예술단은 예술감독 권한 강화와 우수 공연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함을 통해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예술적 가치를 창출한다.

또한 단원의 경력 개발과 퇴직 이후 사회 참여를 위한 '티칭 아티스트' 프로젝트도 도입한다.

▲ 마지막으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가진 세종문화회관이 되기 위한 개선점도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설문조사를 통해 총 40개 분야 248건의 설문을 조합해 조직의 개선점들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소통'을 세종문화회관의 조직문화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또한 주52시간 근무제,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문화예술기관 최초로 도입 등으로 직원의 환경을 개선한다.

한편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세종문화회관의 비전 및 추진방향, 6대 추진 과제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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