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그룹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6억 돌파 '쾌거'

ⓒ 방탄소년단 'DNA' 뮤직비디오 / 유튜브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대로 일을 내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발매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DNA' 뮤직비디오가 한국 그룹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6억건을 넘겼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9일 오후 7시 18분께 6억뷰를 돌파했다. 2017년 9월 공개 이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4주 연속 진입했으며 지난해 2월 미국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골드 디지털 싱글' 인증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불타오르네', '쩔어', 'FAKE LOVE, 'MIC Drop' 리믹스 버전 등 4편의 4억뷰 뮤직비디오와 '피 땀 눈물', 'Save ME', 'IDOL)' 등 3편의 3억뷰 뮤직비디오를 가졌다. 'Not Today', '봄날', '상남자'는 2억뷰, 'Danger'과 'I NEED U', '호르몬 전쟁', '하루만' 등은 1억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음악적으로 흔히 쓰이는 '사랑'이라는 소재보다 청소년들의 꿈, 희망, 자신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방탄소년단만의 세계관을 확립했다.  

음악과 멤버별 실력, 언어까지 모든게 준비되어 있던 방탄소년단은 2016년부터 해외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내 탄탄대로의 길로 들어섰다. 해외 유명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증명한 방탄소년단은 UN 총회에서도 7분 동안 연설을 펼치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9월24일 뉴욕 UN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연설로 박수를 받았다.

꿈꿨던 모든 것들을 이뤄가고 있던 이들에게 힘든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2018 MAMA' 대상 수상 소감을 통해 그간 느낀 압박감, 부담감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았다. 멤버 진은 "올해 초에 저희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저희끼리 얘기를 하면서 해체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 JTBC '골든디스크' 방송 화면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지털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총 6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지난 2018년은 데뷔 전부터 달려왔던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행복한 해였다. (그간)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붙여주셨는데 그 수식어들이 좀 부담스럽고 무겁기도 했다. 원하던 야망, 그릇 이상으로 넘치게 물을 담는 건 아닌가 싶어 저희들끼리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다"라며 화려함 이면에 숨겨진 고민과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첫 대상 받기까지 4년 반이 걸려 이 자리에 섰는데 저희가 잠시 빌려가는거라 생각하고 거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수상 소감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가 보내주는 사랑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매일이 대기록과 신기록의 연속인 방탄소년단. 2019년에도 이어질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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