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에티켓 정리... "서로 간 배려가 가장 중요"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최근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일반 대중들도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늘어났다. 국내외의 유명 뮤지컬들을 비교적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양적·질적 모두 증가하면서 반면으로 공연장 에티켓 문제가 함께 대두되고 있다.

올 겨울에 뮤지컬 한 편 보러 가고 싶지만, 공연장이 낯설어 섣불리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공연장 에티켓’을 정리했다.

 

▲입장 시간

공연은 대개 정시에 시작한다. 뮤지컬 리플렛을 미리 읽어보거나 화장실을 다녀오기 위해서는 20~30분 전에 입장하는 것이 좋다. 대개 정시에 공연이 시작되기 때문에, 미리 좌석배치를 확인해야 다른 관람객들에 불편을 주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뮤지컬 리플렛을 미리 읽어보거나, 화장실을 다녀와 공연을 즐길 준비를 해두자.

ⓒ오디컴퍼니 제공

▲박수 타이밍

한 편의 뮤지컬은 등장인물들의 연기로 이뤄지는 ‘연극’과, 극의 흐름이나 인물의 감정을 곡으로 표현하는 '넘버'로 구성돼 있다. '넘버'란, 뮤지컬 등장인물들이 부르는 곡을 말하는데, 'This is the moment(지금 이 순간)', 'Phantom of the Opera' 등 유명 뮤지컬 넘버들은 일반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곡이다.

관람 중 박수는 언제 치는 게 좋을까? 일반적으로 한 넘버가 끝날 때 박수를 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박수를 쳐도 되는지 고민된다면 일단 관람을 이어가자. 자칫 다른 관객들이 느낀 감동의 여운을 끊어버리는 민폐가 될 수도 있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최근 인기 아이돌들의 뮤지컬 진출이 늘어나면서, 좋아하는 연예인을 따라 공연장으로 향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단지 이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아이돌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경우 일부 팬들의 과도한 팬심에 따른 불법촬영 문제가 생긴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함께 커져가고 있다.

허가받지 않은 촬영은 저작권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는 불법행위이며, 촬영으로 발생하는 불빛이 다른 관람객들에 불편을 줄 수 있는 행위임을 인지해야 한다. 하지만 공연 전에 불법 촬영을 자제해달라는 안내에도, 공연 중 적발이 쉽지 않기 때문에 관객 스스로의 자성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촬영이 허가되는 때는 공연 후의 커튼콜 시간이다. 모든 뮤지컬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상연이 끝난 후 공연장의 허가가 있을 때만 촬영이 가능하니 유의하자.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