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스릴러 3부작 완성하는 영화 '글래스' 개봉 앞둬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영화 '식스 센스'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글래스'가 오는 17일 개봉한다. '글래스'는 전작인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의 세계관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많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스릴러 3부작의 마지막을 이루는 작품인 영화 '글래스' 개봉 전에 보면 좋을 전작들을 복습해보자.

ⓒ네이버 영화

#언브레이커블(2000)

3부작의 첫번째 작품인 '언브레이커블'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인 브루스 윌리스와 사무엘 L. 잭슨의 영웅 서사가 담긴 스릴러 영화이다.

큰 규모의 사상자를 낸 필라델피아 열차 탈선 사고에서도 주인공 데이빗 던은 상처 하나 없이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얼마 후, 그는 자신의 차에서 "평생 동안 아파본 적이 얼마나 있습니까?"는 내용의 낯선 카드를 발견하게 된다. 유리몸을 가진 엘리야 프라이스에게서 온 일종의 초대장으로, 이후 데이빗 던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서서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다.

#23 아이덴티티(2017)

당시 17년만에 등장한 같은 세계관의 후속작 '23 아이덴티티'는 23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자 '케빈'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대개 영화들은 '해리성 인격장애', 즉 다중인격을 반전의 소재로 이용하는 데에 반해, 이 작품은 다중인격을 주요 소재로 활용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가해진 아동학대로 인해 케빈은 스스로를 여러 개의 인격으로 나눈다. 그러던 어느날,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24번째 인격인 '비스트'가 3명의 소녀를 납치하는 일이 발생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점점 소녀들이 그에게서 벗어나려 할수록 인격들 간의 상호작용이 발생하며 인격 간의 갈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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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와의 연결점은?

곧 개봉을 앞둔 스릴러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글래스'에서는 전작 세계관의 인물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강철 같은 몸을 가진 데이빗 던, 24번째 인격을 깨운 케빈, 그리고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미스터 글래스' 엘리야 프라이스까지 한 자리에 모인다.

전작 '23 아이덴티티'의 마지막 장면에서, 데이빗 던이 등장해 케빈의 인격 '비스트'를 보며 '미스터 글래스'를 떠올리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이 장면이 공개되며 다음 작품인 '글래스'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언브레이커블', '23 아이덴티티'를 이어 스릴러 3부작을 완성하는 영화 '글래스'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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