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지원 협약식[춘천시 제공=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강원 춘천시가 '영화특별시' 추진 사업에 나섰다.

춘천시는 10일 시청에서 영화 '장사리 9.15' 제작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춘천에서 촬영하는 영화 제작 지원으로 지역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영화 '장사리 9.15'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양동작전으로 진행한 '장사상륙작전'을 다뤘다.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14일부터 15일까지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으로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에 상륙하여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다.

학도병들을 살리기 위해 싸운 실존 인물 유격대장 이명흠 대위 역은 배우 김명민이 맡았고, 뉴욕 헤럴드 트리뷴 종군기자로 6·25전쟁의 이면을 세계로 알린 마거릿 히긴스 역은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연기한다. 최근 입국한 메간 폭스는 경기도 일대 촬영을 마친 후 춘천 세트장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춘천시는 영화 촬영지인 후평동의 옛 기능대학 부지를 임대하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입주기업 커머스 사업을 연계한다. 또한 춘천시는 영화와 드라마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촬영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벌일 방침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