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주크박스 뮤지컬의 뜻은?... 익숙하지 않은 뮤지컬 용어 정리

ⓒ 오디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뮤지컬에는 다양한 전문 용어들이 있다. 뮤지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전문 용어들에 익숙하지 않아 뮤지컬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뮤지컬 초보자들을 위해 뮤지컬에서 쓰이는 다양한 용어들을 소개하겠다.

 

#무비컬

영화(Movie)와 뮤지컬(Musical)이 결합된 용어로, 완성된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이 뮤지컬로 다시 리메이크 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큰 사랑을 받으며 공연 중인 ‘라이온 킹’이 대표적인 무비컬 영화이다. 

무비컬은 무엇보다도 관객들이 스토리에 친근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큰 강세를 보인다.

 

#주크박스 뮤지컬

과거 동전을 넣고 음악을 선곡해주던 주크박스(Jukebox)처럼 대중음악을 가져와 무대용 콘텐츠로 재가공한 뮤지컬을 의미한다. 대중에게 인기가 있던 음악가들의 히트곡을 뮤지컬에 맞게 재창조했기 때문에, 불확실한 대중성과 흥행의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려는 투자자들이 선호하기 시작하며 크게 성장했다.

또한 대중음악을 의미하는 팝송을 무대의 소재로 활용했다는 의미에서 주크박스 뮤지컬을 ‘팝 뮤지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ABBA)의 음악들로 꾸며진 ‘맘마미아’가 대표적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브로드웨이는 지리적으로 뉴욕 맨하튼 남부를 가로지르는 41번가부터 54번가까지, 동서로는 6번 애비뉴와 9번 애비뉴 사이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런 지역적인 의미보단 공연 예술, 특히 뮤지컬의 메카를 상징하는 장소로 많이 사용된다. 

브로드웨이 중심가엔 5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약 30여 개의 대형 극장이 있는데, 이 극장들을 브로드웨이 극장이라고 부른다. 브로드웨이 극장에 오르는 작품들은 그 대중성과 상업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브로드웨이의 중심가를 벗어난 골목길 안쪽엔 브로드웨이 극장보다 규모가 작고 수영인원도 500명 이하 수준인 중형 극장들이 있는데 이를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이라고 부른다. 오프브로드웨이 극장보다 작고 수용인원이 100명 혹은 그 이하 수준의 극장을 오프오프브로드웨이 극장이라고 부른다.

 

#웨스트엔드

미국 뉴욕에 브로드웨이가 있다면, 영국 런던엔 웨스트엔드가 있다. 지리적으로 런던 템즈 강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영화관, 극장들이 모여있는 중심지를 의미한다.

상징적으론 브로드웨이와 함께 뮤지컬의 메카로 불린다. 흔히 뮤지컬의 본고장을 떠올리면 브로드웨이를 떠올리기 쉽지만,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 전 세계를 휩쓴 뮤지컬들이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했다.

그러나 브로드웨이의 오프브로드웨이와 오프오프브로드웨이같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실험적인 공연보단 흥행이 보장되어있는 상업성과 대중성이 뛰어난 작품이 주류를 이룬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