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혁신센터, "상영기회 얻기 어려운 단편영화 위한 지원 이어갈 것"

ⓒ 영화 '5월 14일' 스틸컷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단편영화 8편이 해외 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받는 성과를 올렸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1일 '단편영화 해외영화제 출품지원 사업'에 참여한 영화 8편이 지난해 33개 영화제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센터는 영화제에 진출하지 않으면 좀처럼 상영 기회를 얻기 어려운 단편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영문자막 번역비, 영화제 출품비 등을 주는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5편이던 지원 대상 작품을 8편으로 늘려 '5월 14일', '동구 밖', '민혁이 동생 승혁이', '세이브 미', '아역배우 박웅비', '초혼', '퀴어의 방', '파슬리 소녀' 등이 지원을 받게됐다. 

이 중 '5월 14일'은 해외 영화제 15곳으로부터 초청돼 하와이국제영화제와 토론토 한국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 당시 부은주 감독은 "센터의 지원을 통해 영화 '5월 14일'을 각종 영화제에 출품하여 선보이고, 이렇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영화 '5월 14일'은 자신의 생일이자 여동생의 결혼식인 5월의 어느 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민정(이상희 분)의 하루를 담은 이야기다. 

센터는 우수 영화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이다. 창업, 유통, 영화영상, IoT, 고용과 연관된 지원 및 보육 사업을 전개하고 (예비) 창업가 및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센터 시설과 더불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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