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82)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동유럽 국가 루마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청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교황이 루마니아 대통령과 가톨릭계의 초청을 수락해 5월 31일부터 사흘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를 비롯해 이아시, 블라지 등을 찾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루마니아는 2천1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80% 이상이 정교회 신도로, 가톨릭 신자는 전체 인구의 5%를 하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10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밝힌 것처럼 북한에서 공식 초청장이 올 경우 역대 교황 가운데 사상 최초의 방북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황의 올해 외국 순방 행선지는 파나마를 제외하고는 이슬람교와 동방 정교회가 주류를 이루는 국가에 집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다른 종교와의 대화와 화해를 강조하는 교황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