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연극' 추천
  • 김선미 기자
  • 승인 2019.01.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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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위저드 베이커리',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시간을 파는 상점', '장수상회'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주로 젊을 층만을 위한 연극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보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연극을 추천한다.

ⓒ 인터파크 티켓

위저드 베이커리

아이의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연극 '위저드 베이커리'은 창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작가의 소설 '위저드 베이커리'를 원작으로 한 대학로 연극이다. 청소년 소설의 한계를 넘어 삶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연극으로 어린이와 함께 보기 좋다.

연극 '위저드 베이커리'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마법의 빵집 '위저드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신비한 힘을 가진 마법의 빵을 만드는 마법사와 가족에게서 상처 입고 방황하는 소년, 그리고 마법의 빵을 통해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한 사람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들을 통해 겉보기에는 평온해 보이는 중산층 가정의 어두운 속내와 현대인들의 뒤틀린 욕망에 대해 폭로한다.

2016 서울문화재단 청소년 관람 권장 공연으로 선정된 작품 '위저드 베이커리' 연극은 대학로 울씨어터에서 오픈런 공연하고 있다.

ⓒ 인터파크 티켓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보기 좋은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는 서로의 부재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는 모녀 이야기를 다룬다. 극작가 드니즈 샬렘의 개인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작품으로 모녀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끈다.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는 평생 평범하게 살아온 엄마는 프랑스로 옮겨온 후 남편과 두 남매를 키우며 낡은 호텔방 한 칸에 어렵게 살아왔다. 남편이 죽은 후에도 엄마는 남매를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 엄마에게 자신의 삶은 없었다. 엄마처럼 살기 싫은 딸은 좋은 사람 만나 데이트도 하도 멋진 옷을 입으며 엄마에게서 독립을 꿈꾸며 자신의 삶을 희망한다.

모녀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다뤄 딸을 통제하려는 엄마, 그런 엄마에게서 벗어나려는 딸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엄마를 생각나게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는 허수아비 소극장에서 오픈런 공연하고 있다.

ⓒ 인터파크 티켓

시간을 파는 상점

부모와 아이가 함께 관람하기 좋은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은 과거 일어났던 일들과 부모님과의 추억 등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연극이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 책을 원작으로 대학로에서 청소년극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방대원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빠의 뜻을 이어받은 주인공 온조는 인터넷카페에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손님들의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며 자신의 시간을 판다.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아 달라는 의뢰, 천국의 우편 배달부가 되어달라는 의뢰 등 시간을 파는 상점에는 다양한 의뢰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도난 사건에 휘말려 온조와 친구들은 위기에 빠지게 된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은 파랑씨어터에서 오픈런 공연하고 있다.

ⓒ 인터파크 티켓

장수상회

사랑에 나이가 없음을 보여주는 연극 '장수상회'는 70세 첫사랑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렸다.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제작되어 지난 2017년 국립극장 공연이 매진 사례를 빚어내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까칠한 노신사 성칠은 장수상회를 지켜온 오랜 모범 직원으로 참전용사라는 자부심은 넘쳐도 다정함 따윈 잊은 지 오래다. 장수상회 옆집에 꽃가게를 연 금님은 언제나 환한 미소를 보여주며 성칠에게 함께 저녁 먹는 것을 제안한다. 성칠은 무심한 척했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무사히 첫 데이트를 마치고 금님과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핵가족화되어가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떠올리며 모두가 함께 봐야 할 소중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26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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