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마법세계X현대영국의 콜라보, 스크린 뚫고 나오는 재치와 美친 캐스팅까지…대작 예감 솔솔

ⓒ 영화 '왕이 될 아이' 스틸컷

[문화뉴스 MHN 김지혜 기자] 2019년의 첫 판타지 어드벤처를 장식할 대망의 영화 '왕이 될 아이'의 언론배급시사회가 1월 14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에서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채워 벌써부터 영화 '왕이 될 아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포인트가 함께하는 코믹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에 걸맞게 매 장면마다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상영시간이었다.

영화 '왕이 될 아이'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어린 학생들이 '왕이 될 주인공'이라는 학교물 어드벤처다. 영화는 어린 연령과 공감되지 않는 학교 분위기, 애매한 영웅의식 등 자칫 어정쩡한 히어로물로 끝나버릴지 모르는 위험성을 타파하고 스토리, 연출, 재치, 교훈까지 완벽히 소화해낸 그야말로 대작 예감 모음집이었다.

영화 '왕이 될 아이'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설 중 하나인 '엑스칼리버'를 다루고 있다. 마음만은 핵인싸지만 현실은 존재감 제로인 소년 '알렉스'가 어느 날 바위에 꽂힌 검을 뽑게 되고, 그를 괴롭히던 친구들과 함께 기사단이 되어 어둠의 군단 '모가나'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렸다.

'히어로의 세대교체'라는 수식어가 붙은 영화답게 감동적인 교훈도 담겨있었다.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4명의 어린 기사단은 서로를 향한 미움, 시기, 탐욕 그리고 스스로의 나약함과 같은 끊임없는 갈등 속 좌충우돌을 겪으며 더 성숙한 영웅으로 한 뼘씩 성장해갔다.

특히 엑스칼리버 검을 뽑아 든 '알렉스'는 왕국을 구하기 위해 선택 받은 아이로 총명함과 차분함, 결단력 있는 모습까지 갖춘 지혜로운 인물로 실제 엑스칼리버 검을 다뤘다고 전해지는 아서 왕과 쏙 닮아 있었다. 엑스칼리버의 주인이었던 아서 왕은 적을 동지로 만들어 평등한 기사도 정신을  발휘 했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인물이다. 극중의 '알렉스' 또한 자신의 적을 함께하는 기사로 뒤바꾸는 훌륭한 영웅의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위기에 빠진 영국을 구하기 위한 4명의 꼬마 기사단을 만나게 된다면, 적어도 자신의 삶 속에서 싸워가야 하는 수많은 절대악과의 다툼을 다시한번 정직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다.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중세 마법세계를 다루고 있는, 극 전체를 이끄는 재치를, 따뜻한 성장기를 통한 교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왕이 될 아이'는 오는 1월 16일(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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