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은 삼성·LG, 가성비는 위닉스·샤오미... 공간에 따라 맞게 구매해야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올 겨울도 미세먼지 관련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다. 이에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공기청정기 수요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공기청정기 수요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지며 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공기청정기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각 브랜드마다 디자인은 물론, 유해성분을 걸러내는 기능이나 적용 면적 등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국내 소비자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삼성공기청정기를 포함해 LG, 위닉스, 샤오미에서 출시한 공기청정기에 대해 알아보자.

ⓒ삼성 공기청정기 '큐브'와 '블루스카이'

#1. 삼성 '큐브'와 '블루스카이'

국내 전자제품 기업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인 ‘큐브’와 ‘블루스카이’ 시리즈이다. 국내 서비스센터가 많아 A/S 및 제품 관리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소비자가 선택하고 있다.

삼성 공기청정기 ‘큐브’는, 최대 94m2의 적용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사용한다. 특히 분리결합이 가능해 인테리어 측면에도 장점을 가진 고급형 제품이다. 이에 비해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블루스카이’ 시리즈도 블루스카이 3000에서 7000까지 제품에 따라 다양한 기능 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40~90m2으로 적용 면적에 따라 공간의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 공기청정기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가격이다. 큐브의 가격은 100만원대 후반이며, 보급형 제품인 블루스카이 시리즈도 30~100만원대로 성능대비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형성돼 있어 부담이 될 수 있다.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2.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의 특징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360도 모든 방향에서 미세먼지 집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항공기 팬 기술을 적용해 좌우 회전뿐 아니라 상하좌우 전방향 회전으로 공간 내 어느 곳에 두어도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1.0μm 이하 먼지감지 센서를 부착해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토출구가 올라와 깨끗한 공기를 더 빠르고 강하게 내보내는 ‘클린부스터’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삼성과 더불어 국내 서비스센터가 많아 유지관리 및 A/S에도 유리하다.

물론, 단점은 있다. 판매율이 가장 높은 모델 중 하나인 AS199DWA의 경우, 19kg로 비교적 무거운 무게에 비해 바퀴가 없어 이동성이 낮다. 또한 가격도 80만원대로 동스펙의 다른 제품에 비해 비교적 높다.

ⓒ위닉스 공기청정기 '제로 2.0'

#3. 위닉스 ‘제로 2.0’

위닉스 공기청정기 2019년형 ‘제로 2.0’이 지난 2일 출시됐다. 위닉스 공기청정기 ‘제로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가성비형’ 제품이라는 평을 받아왔던 모델이다. 6중 마이크로 에어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 중의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기능이 주요 특징이다.

이번 2019년형 모델은 특히 점자버튼과 음성가이드 추가로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더 강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작은 크기의 모델로서, 7.5k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이 높은 편이다. 가격도 30만원대에 형성돼있다.

다만 필터세트의 가격이 5만 7천원으로 비교적 유지비가 높다는 점과, LG 제품과 마찬가지로 바퀴가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국내 서비스센터가 적어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방문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는 점은 제품 구입 전 고려해야 한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2S'

#4. 샤오미 ‘미에어 2S’

‘대륙의 실수’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샤오미의 ‘미에어 2S’는 가격이 10만원 초중반대로 매우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고정밀 레이저 센서를 채택해 0.3μm 단위의 미립자를 걸러낼 수 있으며, 실내 공기질을 3단계 표시등으로 나타낸다. 특히 빛 감지 센서를 채택해 야간 사용시 조명이 자동으로 조절되며, 샤오미 Mi 홈 앱을 사용해 스마트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21~37m2의 작은 공기청정 면적 때문에 원룸 형태의 자취방이나 작은 사무실 공간으로 그 쓰임새가 제한적이며, 작동 시 소음이 어느 정도 발생한다. 해외 직구로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A/S 및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점은 고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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