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60% 차상위·저소득·다문화가정에서 선발하여 사회 통합 기여 기대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김해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2019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사업' 공모에서 새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해문화재단은 앞으로 김해시 지원을 받아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68명으로 오케스트라단을 창단, 6년간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이 오케스트라단원의 60%를 차상위·저소득·다문화가정에서 선발하여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음악에 자질이 있는 학생들이 우수한 음악교육을 받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오케스트라단은 내달 음악 감독 및 강사를 채용하고, 3월 단원 선발 과정을 거쳐 김해문화의전당 연습실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2회 합주수업과 파트별 악기수업, 이론수업, 뮤직캠프, 연주회 등 다양한 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꿈의 오케스트라-김해'란 이름으로 진행될 이 사업에 참여할 어린이들은 음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며,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 들어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에서 여러 어려움과 위험에 노출된 빈민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음악합주 무상교육을 진행,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게 한 음악교육재단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교육철학을 우리 실정에 맞게 도입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현재 경남 창원·통영시, 창녕군 등 전국 3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김해시, 광주시 광산구, 서울시 중구 등 3곳이 올해 새로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