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촌 광장과 왕산 정상(해발 923m) 연결하는 1.9㎞ 길이, 타당성 검토 中

ⓒ 산청군 제공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 '왕산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다.

경남 산청군은 18일 "지역 관광자원 확충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의보감촌에 '왕산 케이블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케이블카는 동의보감촌 광장과 왕산 정상(해발 923m)을 연결하는 1.9㎞ 길이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설치사업을 위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용역을 통해 케이블카 설치 기본방향과 개발여건을 분석하고 유사한 사례를 비교해 사업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이 사업 용역 결과는 오는 3월 중 나올 예정이다.

왕산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황매산과 지리산의 모습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 KBS 뉴스 화면

산청 동의보감촌은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지역 특색과 자연자원을 활용해 조성된 곳이다. 전통체험의 메카로 불리며 지난해 12월에는 '2019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콘텐츠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한방약초버블체험, 동의보감책 만들기, 허준·장금이 작종이 인형만들기, 전통 마당극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년 1만5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에게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단체 20인 이상 500원), 청소년·군인 1,500원(단체 20인 이상 700원), 어른 2,000원(단체 20인 이상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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