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R&J극장, 대학로 연극

ⓒ 연극 '스노우 워커'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혐오를 소재로 한 연극 '스노우 워커'가 19일 대학로 R&J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작가 김광림 씨가 쓴 희곡 '너도 고백해 봐'를 '혐오'에 초점을 맞춰 재창조했다.

'스노우 워커'는 원작과는 달리 주인공 한 명만 등장한다. 주인공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혐오를 통해 존재의 가치를 느끼는 인물로써 남성과 여성이 합쳐진 독특한 설정을 통해 주인공은 때로는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작품은 주인공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죄를 저지르고 고백하는 과정을 통한 다양한 에피소드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우리를 어떻게 옭아매고 괴롭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그 또는 그녀는 삶의 마지막 자락에서 하는 고백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고 얼굴을 붉힐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무대에는 평균대가 주변으로 세발 자전거부터 휠체어까지 각종 소품들이 등장하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와 삶 전체를 보여주며 연극, 무용, 리듬언어가 어우러지는 연출이 돋보인다.

스노우 워커는 연출 배우 이야리, 안무 전보람, 무대 박정희 박상민, 조명 이희권, 음향 용석규, 진행 송민희, 기획 김태민 한솜, 의상 노한별이 무대를 만들었으며,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R&J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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