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견은 누가 있나?

ⓒ부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1천600만 페이스북 팬을 거느린 미국의 스타 강아지 '부'가 12살의 일기를 끝으로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부의 주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가 오늘 아침에 잠을 자다가 숨졌다는 매우 슬픈 소식을 전한다"며 부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부는 동그란 눈에 복슬복슬한 털을 지닌 포메라니안으로, 주인이 페이스북에 귀여운 모습을 담은 부의 사진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2011년 '부: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의 삶'이라는 제목의 화보집이 발간됐고, 이듬해에는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의 공식 애완동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에도 이와 같은 SNS 스타견이 있다. 

ⓒ인절미 인스타그램

1. 인절미

인절미는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10일 만에 팔로워 40만 돌파. 현재 90만 명을 보유한 스타견이다. 인절미는 사과밭 도랑에 빠져 휩쓸려가던 중 지금의 주인이 구조해 목숨을 부지했다. 이후 인절미를 구한 주인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도움글을 올리면서 회원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이름이 인절미가 된 것은 구조한 이후 찍은 사진 속 모습이 노란 콩고물이 묻은 인절미를 닮았기 때문이다. 이후 인절미 주인이 인절미의 사진과 사연을 SNS에 올렸고 팬이 모여 SNS 스타가 됐다. 

스타견이 된 인절미는 방송 출연에 이어 최근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인절미예요'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과 함께 종합 10위에 등극하며 SNS 스타견의 인기를 입증했다.

ⓒ달리 페이스북

2. 달리

또 다른 스타견 '달리'는 일명 '개무룩' 사진으로 인기를 얻었다. 먹을 것을 두고 행복한 표정을 짓다가 빈 접시를 보고 침통한 표정을 짓는 귀여운 모습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주인과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달리는 오른쪽 앞발 골절로 버려졌던 유기견이다. 그러나 지금 주인을 만나 제2의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 명을 넘긴 스타견이다.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 명예 홍보대사에 선정되었고, 책 '달려라 달리'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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