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데카 레이블 통해 발매...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도 포함

ⓒ 코리안심포니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지휘자 정치용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첫 음반 '브람스 교향곡 1번, 최성환 아리랑 환상곡'이 21일 데카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은 2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완성한 역작으로, 당대의 유명 지휘자 한스 폰 뷜로는 베토벤 마지막 교향곡 9번을 잇는 곡이라며 '베토벤 교향곡 10번'으로 부르기도 했던 곡이다.

지휘자 정치용은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작곡가가 작품을 묵혀두고 바라보고 또 생각한 시간의 교향곡"이라며 "이 녹음을 코리안심포니와 함께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은 환상곡 토대에 맞춰 한반도 거주민이 겪은 집단적 희로애락을 서술한 곡으로, 서양식 화음과 조성을 차용했으나 음계 진행과 국악기로 악센트를 부여하는 부분에선 자연스레 '아리랑'이 연상된다. 이는 국내 오케스트라와 국악 관현악 단체의 주요 곡목에 등재될 만큼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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