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제치고 장수 인기 예능프로그램 된 '슈돌' 출연한 역대급 아이들

ⓒ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방송만 했다 하면 클립들이 순위를 장악하는 장수 예능프로그램이있다. 바로 2013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다. 정규편성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추성훈의 딸 추사랑과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이서언과 이서준이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며 정규편성이 되었고, 현재까지도 건재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5년 이상 방영하면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슈돌'에 출연한 아이들 중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아이들은 누가 있을까.

ⓒ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홈페이지

#1 '추블리' 추사랑

파일럿 프로그램 시절부터 출연하고 슈돌이 지금까지 있을 수 있게 한 장본인 중 하나인 추사랑. 사랑이는 바가지 머리에 엄청난 귀여움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다. 바나나를 먹는 장면과 

"이거 먹을 사람"이라는 아빠의 질문에 "하잇"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은 많은 예능에서 패러디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끈 장면이다. 두 장면 모두 사랑이가 '추블리'라는 애칭을 얻게 된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추성훈과 추사랑의 캐미 역시 하나의 관전포인트였다. 근육질 몸에 섬세한 모습을 보여주어 약간은 이질적일 수 있는 모습이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다가왔다. 딸바보 추성훈이더라도 아이 훈육에 있어서는 단호하게 훈육하는 모습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였다.

추성훈과 추사랑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정규적으로 출연하지는 않지만 슈돌의 가족들을 만나러 종종 출연하고 있다. 사랑이가 출연하지 않더라도 다른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추성훈은 종종 슈돌에 출연한다. 사랑이는 가족들과 함께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아직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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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휘재 트리오' 이장남 이서언, 이장꾸 이서준

일명 '이휘재 트리오' 역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만든 장본인이다.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이서언과 이서준은 생후 6개월부터 출연하여 6살이 될 때 까지 슈돌에 출연하였다. 사청자들은 목을 가누기는커녕 움직이지도 못하던 아이들에서 장난을 치고 유치원을 다니게 된 아이들의 성장스토리를 모두 함께 지켜보았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과 매주 48시간을 함께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아빠의 모습을 모두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휘재 트리오'가 하차함을 알렸을 때 큰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쌍둥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아이들이었다. 서언이는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서준이는 아빠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타고난 장난끼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서준이 역시도 형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하며 '이휘재 트리오'라고 불릴정도로 친구 같은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모습들이 모두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홈페이지

#3 '대한민국만세!' 삼둥이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

삼둥이는 출연 예고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은 아이들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삼둥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삼둥이지만 각자 다른 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세 아이들이 항상 같은 옷을 입어 더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대한이는 서언이와 같이 장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빠를 챙기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민국이는 특유의 장난스러움과 다양한 끼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만세는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엄청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항상 낯선 사람들과 함께있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삼둥이의 다양한 모습 뿐 아니라 아빠 송일국과 삼둥이와의 캐미가 하나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배우 송일국으로서의 모습과는 다른 아빠 송일국으로서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송일국이 혼자서 세 아이를 돌보며 힘들어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과 공감을 주었다. 한 아이를 보고 오면 다른 아이들은 한 곳에서 사고를 치고 있었기에 아빠 송일국은 한시도 쉴 틈이 없어 '현실육아'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송일국은 자신이 음식을 먹었으나, 아이들에게 "누가 아빠 것 먹었어" 라고 말하는 등 대식가의 면모를 보여주어 큰 웃음을 주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홈페이지

#4 '대박이군 대박이야' 이시안

오남매는 쌍둥이 제시 제아, 쌍둥이 설아 수아, 그리고 '대박' 시안이까지 총 다섯명이다. 이들은 한 번도 힘든 쌍둥이가 총 네 명이나 있어 출연 전 예고에서부터 관심을 모았다. 또한 딸 넷에 아들 하나라는 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은 점이었다. 나이가 있어 자주 출연하지는 않는 제시와 제아를 제외한 설아, 수아, 시안이는 '설수대'라는 애칭을 얻으며 아직까지도 출연중에 있다.

'설수대' 중에서 대박이가 정말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시안이는 기어다닐 때부터 슈돌에 출연해 아빠의 장난을 알아 채 말을 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시안이는 출연 초반에 '대박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는 시안이의 태명. 입에 착착 붙는 애칭으로 아이가 클때까지도 이름이 아닌 '대박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심지어 몇 시청자들은 대박이의 본명을 모를 정도였다. 이후 방송을 통해 시안이라는 이름을 되찾기 위해 "시안이라고 불러주세요"라고 이야기했고, 현재는 '대박이'라고 잘 불리지 않는다. 시안이는 아주 어릴때부터 잘 울지 않고 투정부리지 않아 '인생 2회차', '대박 회장님'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아이들에게서 잘 찾을 수 없는 모습이기에 많은 관심을 얻었다.

대박이 역시 아빠 이동국과의 모습이 하나의 인기 요인이었다. 장난이 많은 이동국은 잘 울지 않는 시안이를 울리기 위해 짓궂은 장난을 자주 하는 등 아빠와 아이가 바뀐 것만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많은 아이들이 귀여운 모습과 아이다운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심지어 몇 시청자들은 없던 아이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도 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은 ‘슈돌’이 장수 인기 예능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아빠 혼자 육아를 진행하는 모습을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아이들은 때로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그들을 사랑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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