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지난 달 제대한 배우 정일우가 복귀작으로 SBS 월화드라마 '해치'를 선택했다.

정일우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군 복무 기간 복귀작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해치'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승낙했다"며 강조하였다. 이어 "기존 사극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젊은 영조의 이야기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복귀작으로 '해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영조와는 전혀 달랐다. 재해석된 부분이 많았다"며 "보통 영상 작품 속 영조는 정치적으로 날카롭고 엄한 할아버지로 묘사되는데, 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영조를 보여드리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일우는 현역이 아닌 대체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데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나타냈다. 그는 "교통사고 때문에 대체 복무를 한 것은 맞다. 또 두통이 심해 병원에서 확인하니 우연히 뇌동맥류가 발견됐다"며 "뇌동맥류는 면제 사유로 군 복무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복무를 마쳐 홀가분하고, 뇌동맥류 판정 후 하루하루가 감사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11일 첫 방송 되는 '해치'는 천한 무수리 몸에서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해치'는 '이산', '동이', '마의', '화정' 등 사극에서 두각을 보이는 김이영 작가와 '대풍수'등을 연출한 이용석 PD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정일우와 권율, 고아라, 박훈 외에 이경영, 정문성, 배정화, 한상진 등이 함께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