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블런트 "은퇴한 애니메이션이 '2D란 이렇게 그리는 거야' 알려주는 듯 했다"

ⓒ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문화뉴스 MHN 김지혜 기자] 1월 22일(화) 오전 10시 30분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언론배급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1970년대 추억의 영화 '메리 포핀스'와도 이어지는 이야기로 어린 마이클이 장성해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된 후 어려움에 처하자, 메리 포핀스가 뱅크스 가문에 행복을 주기 위해 다시 한 번 마법의 순간들을 가지고 돌아오는 스토리를 그렸다.

동명의 원작 영화인 '메리 포핀스'는 국내에서 1975년 개봉하며 당시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목 받아 아카데미 5개 부문 수상 및 9개 부문 노미네이트, 골든 글로브 1개 부문 수상 및 4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다.

ⓒ 영화 '메리 포핀스'

시대를 앞서간 당차고 강한 여성 캐릭터, 활기차고 재치 있는 음악 등 영화 '메리 포핀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2D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합성했다는 혁신적 시도를 크게 꼽을 수 있다. 이는 현대 특수효과의 모체가 되는 당시의 최신 특수효과를 도입한 최초의 실사 영화이자 애니메이션 합성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이와 마찬가지로 이번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도 2D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완벽한 콜라보를 만나볼 수 있다.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메리 포핀스와 아이들이 그림 세계 속으로 들어가 황홀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 더욱 세련되고 황홀한 영상미로 돌아왔다. 개봉 후 4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추억은 그대로였으나 기술은 10배 이상 발전한, 그야말로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었다.

2D애니메이션과 실사의 합성을 연기한 '메리 포핀스'역의 배우 에밀리 블런트는 "이 장면은 그린스크린을 사용했던 주요 장면 중 하나다. 80세쯤 되는 은퇴한 애니메이션을 다시 모셔와서 젊은 애니메이션들에게 보여주며 '2D는이렇게 그리는 거야' 하고 가르쳐 주는 것 같았다"며 "실제로 촬영할 때는 테니스 공을 보며 춤추고 무릎 꿇고 펭귄을 보는 것처럼 연기했다.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퀀스였지만 황홀한 경험이었다"며 2D애니메이션과 실사를 합성해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꼽히는 뮤지컬 영화로서 훌륭한 넘버들과 함께하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즈니 라이브 액션과 다채로운 색감의 2D 애니메이션 콜라보로 원작보다 더 화려해진 비주얼과 감성적인 스토리 그리고 환상적인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오는 2월 14일 전국 극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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