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연기 '그대를 사랑합니다'부터 꾸준한 인기 '작업의 정석'까지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이제 사람들은 더이상 영화 관람만을 문화 생활이라고 국한하지 않는다. 다양한 주제로 접하기 쉬워진 전시회부터 연극 그리고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요즘이다.

과거부터 항상 우리 곁에 가깝게 있던 연극은 여전히 재밌고 감동이 넘치는 작품들로 우리를 반긴다. 최근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연극은 무엇이 있을까? 인터파켓 티켓에서 2018년 12월 21일부터 오늘인 2019년 1월 22일까지 집계된 순위를 바탕으로 지난 한 달간 연극 예매 순위를 알아보자. 

ⓒ 인터파크 티켓

#1.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8. 12. 06 ~ 2019. 02. 10

1위를 빛낸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웹툰 원작으로 동명으로 영화와 드라마도 제작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노인들의 삶과 따뜻한 사랑을 그린 이 연극은 묵직한 애절함과 감동을 전달하며 보는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는 스토리를 가졌다. 많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최근 2주 앵콜 연장 공연이 확정되면서 연극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순재, 박인환, 손숙, 정영숙, 이문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명품 연기를 선사하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볼 수 있다.

ⓒ 옥탑방 고양이 공식 블로그

#2. 옥탑방 고양이

2010. 04. 06 ~ 오픈런

창작 연극 사상 최초, 8년째 예매율 1위를 자리하고 있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2위를 차지했다.

'옥탑방 고양이'가 지난 2010년 초연을 한 뒤, 꾸준히 높은 예매율로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건 탄탄한 스토리와 설렘을 유발하는 로맨스 스토리를 100분동안 잘 녹여냈기 때문이다. 

작가의 꿈을 안고 상경한 '정은'과 미스터리한 서울 남자 '경민'이 한 옥탑방으로 동시에 이사를 오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옥탑방 고양이'는 대학로 틴틴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 대학로발전소 공식 페이스북

#3. 오백에 삼십

2018. 09. 04 ~ 오픈런

3위를 차지한 연극 '오백에 삼십'은 서울의 '돼지빌라' 속 원룸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이 살인 사건을 마주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다.

연극 제목인 '오백에 삼십'이 원룸의 보증금과 월세를 의미하는 것처럼, 서울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린다.

특히, '오백에 삼십'은 단순한 코미디 연극을 넘어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추리물 같은 성격을 보여주며 '코믹 서스펜스'라는 새로운 연극 장르를 개척했다.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연극 '오백에 삼십'은 대학로 아트포레스트에서 오픈런으로 열리고 있다.

ⓒ 인터파크 티켓

#4. 벙커 트릴로지

2018. 12. 11 ~ 2019. 2. 24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세 편의 공연으로 이루어진 '벙커 트릴로지'가 4위를 차지했다.

제 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고전 '모르가나', '아가멤논', '맥베스'을 각색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실제 전쟁 속 벙커에 있는 듯한 폐쇄적이고 어두운 공연장에서 진행되어 더욱 실감나게 공연에 집중할 수 있다.

독특하지만 강렬한 기억을 선사할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 인터파크 티켓

#5. 작업의 정석

2012. 06. 29 ~ 오픈런

연극 '작업의 정석'은 손예진, 송일국이 주연으로 출현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희대의 바람둥이 '서민준'과 작업의 고수 '한지원'이 만나 밀당승부를 벌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보는 내내 관객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남녀심리를 그린 연극이다.

초연 이래로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꾸준히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작업의 정석'은 대학로 순위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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