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체육 위주의 육성 방식, 도제식 억압적 훈련방식 개선 방안도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 김병욱 의원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김태우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경기 성남시 분당을)은 22일 국가인권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위원회 산하 '스포츠 인권 특별조사단' 신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발언을 통해 체육계 인권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전수조사와 더불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그는 "대한 체육회 산하의 스포츠 인권센터가 있지만 선수들은 신변 노출의 위험과 폐쇄적인 체육계 분위기로 인해 신고조차 어렵고 독립된 스포츠 인권센터 설립에 관한 법률안도 발의가 되었으나 법이 통과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제식 수련 환경 및 엄격한 상하 관계가 강조된 체육계에서 선수들의 인권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인권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최고 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침묵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스포츠 분야 인권 실태와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그동안 미흡했던 스포츠 분야 인권문제에 대해 인정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산하‘스포츠 인권 특별조사단’을 신설하고 정확한 실태파악부터 시작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제도개선, 국가적 감시시스템을 마련하겠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알렸다. 

그는 특히 “엘리트 체육 위주의 육성 방식, 도제식 억압적 훈련방식의 개선 방안도 마련해 이제 어떤 종류의 폭행도 용납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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