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 예술기획 성우

[문화뉴스 MHN 박지희 기자]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플래시댄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사회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맡았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는 주인공 '알렉스'의 성장 스토리로 1983년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샬롯 구찌, 앤디 브라운 외의 주·조연 배우들과 앙상블, 국내 프로듀서 배성혁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에는 샬롯 구찌, 앤디 브라운과 데이비드 머스켓, 안무가 게리 리 네틀리와 국내 프로듀서 배성혁이 참석했다. 

Q. 지난주 한국 공연을 개막한 기분은 어떤가?
A. 
샬롯: 공연 시작 이틀 전에 도착을 해서 아직 무대와 문화에 적응이 덜 됐지만 관객들이 일어나 공연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좋았다. 

앤디 : 샬롯과 비슷하다. 온지 얼마 안됐지만 첫 한국방문에 투어도 했고 바베큐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게리 : 대구 공연에 이어 두 번째 한국방문과 두 번째 공연이다.  첫번째 무대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전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 

Q.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배성혁 : 50대들의 청춘을 지배했던 영화와 노래다. 현지에 투어를 가서 작품을 봤고 그래서 소개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뮤지컬의 지배적인 관객은 20, 30대이지만 플래시댄스는 40, 50대가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울 뿐 아니라 전국 투어를 기획했다. 

Q. 원작 영화와는 차이를 갖는 뮤지컬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A. 
데이비드 : 영화와 같은 스토리와 대본이지만 라이브 무대에서 관객과 마주보고 진행되는 무대이기 때문에 생동감과 역동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영화와는 다른 점이다. 또 영화보다 현란하고 생생한 춤을 준비했기 때문에 관객은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전달받을 수 있다. 

배성혁 : 같은 작품이 프랑스에서도 공연되고 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은 약간씩 다르다. 영국에서 만들어진만큼 그 당시 80년대를 그대로 재현해낸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Q. 모든 장면이 힘들지만 특별히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A.
샬롯: 질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마지막 넘버부터 커튼콜까지의 15분이 가장 힘들다. 물도 못먹고 계속해서 춤추기 때문에 힘들지만 몸으로 연주를 해나가기 때문에 댄서로써의 숙명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Q. 가수로 활동하다가 첫 뮤지컬 데뷔를 한 감회가 어떤지?
A. 
앤디: 보이즈 밴드의 멤버로 활동을 해왔지만 뮤지컬은 첫 데뷔이다. 연기와 춤과 노래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에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춤을 더 연습해서 현란한 춤사위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극중 샬롯과 앤디의 케미가 완벽한데 서로의 매력 한가지를 꼽자면 무엇인가?
A. 
샬롯 : 앤디의 목소리가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첫 무대 답지않게 연습도 많이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호흡도 잘맞아서 연습 때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앤디 : 샬롯과 한국에 오기전에 3주반 밖에 같이 연습하지 못했지만 연습하지 못한 기간에 비해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다. 항상 정신적 신체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팀워크에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Q. 이 무대를 꼭 봐야하는 이유는 어떤게 있을까?
A. 
게리 : 노래 춤 연기가 비율이 훌륭한 많은 뮤지컬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무대의 포인트는 "춤" 끊임없이 이어지는 춤이 뮤지컬의 핵심이다.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꼭봐야하는 뮤지컬이다. 

배성혁 : 50 60대의 구매자가 가장 많다. 세대를 초월해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기에 좋다. 

Q. 한국관객에게 하고싶은 한마디는?
A. 
샬롯 : 오셔서 관람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사랑과 질투, 고통과 눈물이 숨겨져 있는 뮤지컬 플래시댄스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앤디 :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첫 데뷔가 한국일 수 있어서 기쁘다. 다른 뮤지컬에 비해 관객과 더 함께 유대할 수 있는 코튼콜이 있는 이 공연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한편,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부르는 웨스트 엔드 오리지널 내한공연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오는 2월 17일 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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