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랜도 "보다 더 세계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 원작에 대한 예의"

ⓒ 영화'알리타: 배틀엔젤'

[문화뉴스 MHN 김지혜 기자] 1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월 24일(목)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주인공 '알리타'를 연기한 로사 살라자르를 비롯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언론들이 참석해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에 거는 높은 기대감을 내보였다.

'아바타', '타이타닉'을 만든 장본인 제임스 카메론의 러브콜을 받고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의 감독이 된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사실 이 영화는 제가 가장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이렇게 제임스 카메론씨의 비전을 가지고 제작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이 과정중에서 많이 배웠다"라며 제작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등장인물의 이름이 원작과 같은 경우와 다른 경우가 있는데 개명 기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로버트 감독은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바꾼 것은 절대 아니었다"며 "작가님의 버전이 조금 더 다양한 관객들에게 수용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원작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리지널을 모르시는 분들도 원작의 느낌을 알아볼 수 있게 스토리에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존 랜도 감독은 "원작의 작가님이나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 모두 처음 이 작품을 계획했을 때부터 아시아권을 두고 계획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때문에 캐릭터에 좀 더 많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게하려고 이름을 바꿨던 것 같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다 더 세계적인 작품이 되는 것이 원작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웨타 디지털 혁명,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만나 마침내 제임스 카메론의 오랜 꿈의 프로젝트를 구현시킨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은 오는 2월 5일(화)부터 전국 극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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