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사랑, 노년의 삶 그린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연극 소개

[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대학로의 연극은 우리의 여가 생활을 만족시켜 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연극들이 많아 개인의 취향에 맞는 연극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장르의 연극들도 있다. 부모님과 좋은 추억을 남기면서 효도도 할 수 있는 연극들을 소개한다. 

 

ⓒ YES24

# 자기 앞의 생

날짜: 2019. 02. 22. ~ 2019. 03. 23. / 장소: 명동예술극장

연극 '자기 앞의 생'은 공쿠르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작가 로맹 가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몰리에르상 최고작품상을 받아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자기 앞의 생'은 프랑스 파리의 어느 슬럼가를 배경으로, 차별과 폭력 속에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삶의 무게에 대해서 담담하게 그려낸다. '세상의 다른 아름다운 것들을 생각하면 죽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소년 모모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준다.

양희경, 이수미, 오정택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전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부모님과 함께 연극을 보며 느낀다면 부모님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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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엄마와 2박 3일

날짜: 2019. 02. 16. ~ 2019. 02. 17. / 장소: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벌써 10주년을 맞은, 64만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웰메이드 연극이며, 고혜정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바빠서 엄마의 전화 한 통 살갑게 받아주지 못하던 미영이 연락도 없이 시골 친정엄마 집을 찾아 서로에 대한 지난 후회와 화해로 마지막 2박 3일을 함께 보내는 내용을 담고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강부자, 전미선 배우의 검증된 연기력과 10년간 다져온 호흡으로 더욱 깊은 울림을 끌어낸다. 가슴 뭉클한 명대사와 세련된 무대 연출을 통해 모녀 관계를 다룬 연극이기에, 부모님과 함께보기 너무나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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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상회

날짜: 2019. 03.16. ~ 2019. 03. 17. / 장소: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2015년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장수상회’를 연극으로 제작한, 연극 ‘장수상회’는 2017년 국립극장 공연 매진사례를 만들며 흥행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당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 연극으로 사랑받았다.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 두 인물의 나이를 초월한 로맨스와 예기치 못한 반전으로 90분을 꽉 채운 연극이다. 연극에서는 보기 힘든 미국 LA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tvN ‘꽃보다 할배’의 맏형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순재와 신구의 관록의 연기로 표현하는 노년의 로맨스를 통해 연극 ’장수상회’는 가족들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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