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짐머만부터 젊은 한국 피아니스트 박종해까지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2019년의 1월도 거의 지나가고, 곧 있으면 꽃피는 봄 3월이 다가온다. 봄바람과 함께 다가와 마음을 어루만져줄 3월 피아노 공연들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 롯데콘서트홀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폴란드의 피아니스트로, 1975년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최연소 참가자의 타이틀과 함께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짐머만은 '피아노 천재'라는 타이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언제나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그의 연주는 항상 틀리는 곳 없이 완벽하다고 한다. 또한 그는 연주 때마다 자신의 전용 피아노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3년 단 한번 리사이틀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더욱 의미가 크다. 오는 3월 20일은 대구에서, 22일부터 23일은 서울에서, 그리고 26일은 인천에서 공연한다.

■ 머라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

ⓒ 예술의전당 '머라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3월 후반에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온다면, 3월 초에는 머레이 페라이어가 온다. 머라이 페라이어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인 피아니스트다. 원래 지난해 3월 한국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건강 문제로 인해 취소되었다.

그는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쇼팽과 모차르트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머라이 페라이어 연주의 특징은 즉흥적이라는 것으로, 정석처럼 들리는 그의 음반 연주와는 달리 공연에서는 이리저리 변화하며 긴장감을 주는 듯한 느낌으로 연주한다.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은 오는 3월 5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백건우와 쇼팽'

ⓒ 인터파크 티켓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백건우와 쇼팽' 포스터

한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앞서 언급한 해외 피아니스트에 밀리지 않고 3월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리사이틀의 이름처럼 쇼팽의 곡으로 연주하는 이번 리사이틀은 서울과 음성, 군포, 여주, 과천, 광명 등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백건우는 현재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겨우 10세 때 국립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는 등 어릴 때부터 그 재능을 보였다. 

■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 박종해 Piano

ⓒ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은 젊은 예술가들에 대해 소개하는 '금호상주음악가'의 2019년 버전이다.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아름다운 목요일' 중 피아니스트 박종해 편은 오는 3월 28일 진행된다.

박종해는 지난해 게다 안다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하는 등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리얼 소나타'를 주제로, 바흐와 하이든,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소나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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