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이디푸스',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

ⓒ SEM 컴퍼니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2019년 포문을 열 연극 '오디세우스'의 연습 공개 행사가 오늘 24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연습실에서 열렸다.

연출가 서재형과 천만 배우 황정민을 비롯해 배해선, 박은석, 남명렬, 최수형, 정은혜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연극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비극적인 운명을 가진 오이디푸스의 삶, 의지 그리고 선택을 그린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 출연진과 서재형 연출이 참석해 최초로 연습장면을 공개 시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찍는 영화마다 흥행을 불러 '천만 배우'라는 칭호가 붙은 배우 황정민은 지난 해 연극 '리차드 3세'로 10년만에 무대로 복귀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부응이라도 하듯, 2019년 연극 '오이디푸스'로 다시 한 번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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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할 때와 영화 할 때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다른지라고 묻는 질문에 배우 황정민은 "연극과 영화 별 반 다른 것 없이, 작품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전에 "1년에 한 번쯤은 무대 위에 서고 싶다"고 말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항상 연극에 대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무명이었던 시절, 관객이 너무 없어 연기를 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다. 내가 유명해져서 무대 위에서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연기하겠다고 다짐했었고,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 배우 황정민은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와 연습이 마무리 되는 요즘에는 최대한 감기 걸리지 않도록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객분들이 황정민이 연기하는 '오이디푸스'만의 맛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연극 '오이디푸스'는 오는 29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여 오는 2월 2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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